정치

(이슈인-정치) 총선 후보등록 마감, 선거구도 예측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3-30 07:35:00 수정 2020-03-30 07:35:00 조회수 7

(앵커)
4·15 총선 후보자 등록이
지난주 마감됐습니다.
이번 주에는 공식 선거운동이 
시작됩니다. 
광주와 전남 지역구 선거 판세와  
비례대표를 정하는 
정당투경쟁 구도에 대해 
좀 더 자세한 얘기 나눠보겠습니다.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와
살펴보겠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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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현재 광주 지역구 의원 다수는
과거 국민의당으로 입성했던
민생당 의원들이나 무소속 의원들인데,
더불어민주당 후보들과의 대결이 예상됩니다.
선거구도 어떻게 예상하십니까?
답변 1)
네. 정당과 후보자의 득표율은 일반적으로 개인의 지지율보다는 정당 지지율에 수렴한다는 게 선거의 일반적인 법칙인데요. 이번 광주 전남의  선거구도는 민주당 후보 대 사실상 현역 국회의원 간의 대결구도다 얘길 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정당 대 정당의 대결 구도가 아니라는 얘기인데요. 정당과 정책 없는 인물 경쟁의 파급력이 얼마나 될까. 과거 선거에서는 이 파급력이 측정이 된 적이 없기 때문에 이번 선거는 아주 희귀한 사례로써 굉장히 학문적으로도 관심이 갈 만한 구도이긴 한데 일반적인 법칙에서 벗어나 있는 것은 사실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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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특히 눈여겨보고 계신,
주목할 만한 선거구도 있으십니까?
답변 2)
광주지역은 한 3개 지역을 시청자 여러분께서도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우선 북구갑 선거구입니다. 많은 분들이 알고 계시듯이 민주당 후보 대 무소속 국회의원 간의 대결 구도입니다. 앞서 말씀드렸듯이 정당 투표 대 후보자 투표의 결과를 평가해 볼 수 있는 아주 대표적인 선거구라고 할 수 있을 것 같고요. 그리고 광산갑 선거구를 좀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검찰 압수수색과 후보자 변경이라는 경선 파행을 겪은 뒤에 후보자 교체까지 이뤄진 선거구인데요. 이렇게 교체된 후보자와 현역 국회의원 간의 대결구도가 어떻게 될지도 주목할 만한 부분입니다. 그리고 세번 째로 동남갑 선거구를 주목할 필요가 있을 것 같은데요. 선거 직전, 공식 선거 운동 들어가기 직전에 신천지 허위사실 유포 관련해서 검찰의 압수수색이 있었던 선거구입니다. 이런 압수수색이 선거 결과에 어떤 영향을 미칠지 한 번 지켜봐야 될 그런 지역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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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이번엔 '준연동형 비례대표제'가 
처음으로 도입되는데...
의석 확대나 의회 진출을 기대했던
정당들이 얼마나 선전할 지 궁금합니다.
답변 3) 
우선 위성정당. 예컨대 지역구 후보만 공천하고 비례대표 후보를 공천하지 않는 경우나 혹은 지역구 후보는 공천하지 않고 비례대표 후보만 공천하는 경우 모두 다 준연동형 비례대표제의 현 선거제도를 훼손하는 그런 방식이라고 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특히나 더불어시민당, 그리고 열린민주당의 쌍끌이 위성정당의 경우, 비례대표 투표에서 미래한국당을 지지하지 않는 표들을 독식할 우려가 있다라는 겁니다. 이러한 접근은 결국 소수정당의 득표에 불리할 수밖에 없을 것 같은데요. 아마 가장 정의당이 피해를 많이 입는 정당이 될 것 같고요. 20대 총선보다 오히려 줄어들 여지도 있습니다. 민생당이 비례대표를 과연 획득할 수 있을 것인가도 관심 사항이고요. 국민의당이 양당체제의 반사효과를 얼마나 얻을 수 있을지도 좀 지켜봐야 될 부분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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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코로나19 여파로 
투표 심리나,
재외국민 선거에 차질이 우려되는데..
어떤 영향이 있을까요?
답변 4)
심각한 문제인데요. 우선 미국, 아시아, 남미의 경우는 입국 제한이라든지, 이동 제한 조치 때문에 제대로 재외국민 선거가 이루어지기 힘든 구조이고요. 유럽은 초비상 상태라서 아예 엄두를 낼 수 없는 그런 상황입니다. 일본만 조심스럽게 투표가 진행될 예정인데 투표율을 장담할 수 없습니다. 예년 선거에서는 재외국민 선거 투표율이 40%대에 육박했었는데, 그절반 수준에 이르기도 쉽지 않을 것 같습니다. 우리나라 사전 투표와 본선에도 영향을 미칠 우려가 있습니다만 과거에 투표율이 높으면 진보정당에 유리하고 낮으면 보수정당에 유리하다라는 통설이 있었습니다만 그건 케이스 바이 케이스인 것 같고요. 결국은 민심의 큰 흐름이 여당을 선택하느냐 야당을 선택하느냐의 상황에 따라서 선거 결과가 결정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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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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