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이슈인-정치) 이번주 사전투표 시작, 선거 중반 판세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4-06 07:35:00 수정 2020-04-06 07:35:00 조회수 1

(앵커)
지난 주부터 
본격적인 선거운동이 시작됐습니다.
각 정당과 후보들은 
이전보다 조용하지만, 치열하게 
스스로를 알리고 있는데요.
선거 중반 판세를 점검하고,
이후 상황 전망해보겠습니다.
오승용 킹핀정책리서치 대표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십니까. (안녕하십니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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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선거운동이 시작된 뒤로,
광주·전남 선거 판도에 변화가 있다고
보십니까?
답변 1)
오늘로써 선거일까지 딱 열흘이 남은 시점인데요. 광주 전남의 선거 판도는 민주당 대세론이 여전히 지배적인 것은 사실인 것 같습니다. 민주당 후보 대 야당 현역 간의 대결 구도가 여전히 유지되고 있는데요. 다소 싱거운 경쟁 구도를 형성하고 있는 선거구들이 많아서 흥미진진함은 다소 떨어지는 것 같습니다. 이대로 진행이 된다면 호남의 선거 구도와 비호남 지역의 구도가 괴리되는 선거 결과를 가져올 가능성이 높고요. 호남은 정권 성공론, 비호남 지역은 정권 심판론의 선거 구도가 맞서는 그런 선거 결과가 예상됩니다. 아마도 호남은 21대 총선에서 한국 정치의 갈라파고스가 될 가능성이 현재로써는 높아보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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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호남 지역의 판도는 그렇다 치고,
전국적인 판세는 어떻게 분석하십니까?
답변 2)
각 당이 내놓은 판세 분석을 좀 소개해 드릴 필요가 있을 것 같습니다. 일단 자체 분석이라는 것을 참고해주시기 바랍니다. 민주당은 전국적으로 134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미래통합당은 128곳에서 우세를 보이고 있다고 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수도권에서 어떤 결과를 가져오는가 인데요. 민주당의 자체 분석에 따르면, 41곳에서 우세 지역이고, 42곳이 경합 우세 지역, 도합 83곳에서 민주당의 우세를 점하고 있다고 주장하고 있고요. 미래통합당에서는 수도권 42곳이 우세 지역이라고 주장하고 있고 8곳에서 경합 우세 지역인데요. 관건은 최대 30%에 이르는 중도층, 부동층들이 어떤 선택을 하는가 인데, 이 선택에 따라서 수도권 판세가 결정되고 선거 결과까지 좌우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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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소위 격전지로 분류되는 곳에서
승부를 가를 변수는 뭐라고 보십니까?
답변 3)
크게 두 가지인데요. 선거는 결국 경제, 먹고 사는 문제와 연관이 돼 있습니다. 코로나 사태와 관련해서 자영업자, 청년, 노인들의 생계가 굉장히 어려운 상황입니다. 국가적으로도 대책이 필요한 상황인데. 재난수당 등의 정책적인 공약들을 선거 과정에서 어떻게 잘 대응하냐가 첫번 째 관건일 것 같고요. 두번째는 현재 조국, 윤석렬 프레임으로 선거가 진행되고 있는데, 이것은 결국 지지층의 동원을 최대화하겠다 투표율이 떨어질 것을 예상하고 지지층 동원에 주력하는 건데 이것이 수도권 선거에서 어느 정당에 유리하게 작용할 지에 따라서 선거 결과가 좌우될 거라고 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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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지역구 선거 못지 않게
이번 선거는,
비례대표를 뽑는 정당 투표에 
관심이 높습니다.
어떤 정당들이 비례의석을 확보할까요?
답변 4)
네. 지역구 선거와 마찬가지로 비례대표 선거도 양강구도가 유례없이 펼쳐지고 있는 선거다 라고 얘길할 수 있을 것 같은데요. 비례한국당에 맞서는 더불어시민당 그리고 열린민주당의 쌍끌이 구도가 민주당의 표를 분산시키는 상쇄 효과를 낼 것인가, 아니면 비례한국당을 지지하지 않는 유권자들을 모두 흡수하는 상승 효과를 낼 것인가에 따라서 이 결과가 달라질 것 같은데요. 만약에 상승 효과를 낸다면 아마도 그 피해가 정의당에게 갈 것이고, 21대 총선에서 정의당의 비례대표 성적이 역대 최저로 흐를 가능성도 개연성도 부인할 순 없을 것 같습니다. 양당 경쟁 구도에 실망한 중도층 유권자들이 국민의당을 얼마나 지지할 것인가에, 두 자리수 의석을 얻을 것인가도 지켜볼만한 대목인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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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당장 금요일부터
사전투표가 시작됩니다.
코로나 19가 투표율에 영향을 줄지,
선거 판세에는 어떤 영향이 있을지 궁금합니다.
답변 5)
우선 19대 총선 투표율이 54.2%, 20대 총선 투표율이 58.0%, 지난 지방 선거 투표율이 60.2%였는데요. 코로나 사태가 아무래도 투표율에 부정적인 영향을 미칠 것이라는 것은 누구나 예상할 수 있는 부분인 것 같고요. 이미 재외국민 투표는 20%를 넘기기 어렵다는 전망이 나오고 있습니다. 그러나 중요한 건 전체 투표율이 문제가 아니라 경합 지역 투표율인데요. 특히 수도권과 PK 지역 투표율이 관건인데 투표율이 높을수록 유리한 정당이 있고, 낮을수록 유리한 정당이 있는데 이것이 과연 더불어민주당에게 유리하게 될 지, 미래통합당에게 유리하게 될 것인지가 지켜봐야 할 핵심적인 포인트일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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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후)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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