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코로나에 총선에..행정복지센터는 북새통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4-09 07:35:00 수정 2020-04-09 07:35:00 조회수 1

(앵커)
예전에는 동사무소라고 불렸던
행정복지센터가
요즘 북새통입니다.

코로나19 생계비 지원에
총선 준비까지 한꺼번에 겹치면서
찾아오는 주민들이 늘고
공무원의 업무 부담도 커졌습니다.

송정근 기자가 현장을 다녀왔습니다.

(기자)

행정복지센터 앞에 임시 천막이 세워졌습니다.

천막 앞에는 대기하고 있는 시민들이
끝을 알 수 없을만큼 긴 줄을 만들었습니다.

코로나로 고통받는 저소득층의 생활안정을 위해
이른바 소비 쿠폰을
지급한다는 소식에
시민들이 한꺼번에 모여들었습니다.

(현장음)상무2동 행정복지센터 공무원/
"50만 원짜리 카드 하나 들어있고 만 원짜리 2장 들어있어요 이 카드를 잃어버리시면 재발급 안 되시고요 3개월 이내에 다 쓰셔야 되세요. 안 그러면 소멸되세요"

지난 월요일부터 접수하고 있는
긴급생계비 신청에도
시민들의 방문과 문의가 이어지고 있습니다.

(현장음)
"아버님 여기 치평동 이 주소지에 몇 분이나 거
주하고 계세요?"

여기에 선거 준비 업무까지 겹쳤습니다.

선거 공보물 발송을
이제 겨우 마쳤는데
지금부터는 투표소 방역을 준비해야 합니다.

(현장음)
"손 소독제 4박스, 소독 티슈 4박스 14개"

(인터뷰)김기준/광주 치평동 행정복지센터 계장
"기존의 업무에 새로운 업무까지 너무 많이 몰리다 보니까 직원들 건강도 이상이 좀 보이고 있고 상당히 힘든 실정입니다."

여러 업무들이 한꺼번에 몰리면서
현장 공무원들의 피로도가
높아진 건 사실이지만
코로나로 고통받는 시민들이 너무 많다는 걸
현장에서 보고 느끼기 때문에
공무원들은 내놓고 하소연도 못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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