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로
피해를 본 어민들에게
여수시가 최근 18억여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피해 어민들은
이 보상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강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시 하수종말처리장과 이어진 방류구.
정화된 생활하수가 바다로 방출되는 곳입니다.
그런데 2005년부터 2년동안 이 방류구에서
환경 기준치를 초과한 하수가 배출됐습니다.
인근 어촌계원 등
3백여 명의 주민들은 곧바로
여수시를 상대로
어업 피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여수시는 올해 2월,
주민들에게 총 18억 8백 만 원을
보상했습니다.
S/U)그런데 보상이 진행되자 일부 어민들이
실제 어업 피해를 입었는데도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005년 당시 돌산의 A어촌계로부터
어장을 빌려 양식장을 운영하던 김양현씨.
피해를 직접 입었지만
어민 개인이 아닌
어촌계로 보상금이 지급되다 보니,
정작 자신이 조업한 어장 앞으로 나온
보상금 1억 여 원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INT▶
*김양현 / 피해 어민*
"(2005년 당시) 홍합이 자꾸 죽더라고요. 어민이 분명 받아갈 돈인데. 어떻게 해서 아무 피해도 안 보고 있는 사람들이 왜 그 돈을 받아가서 (분배를 하는건지..)"
보상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어민은
김씨뿐만이 아닙니다.
이충재씨는 B어촌계로부터
돌아가신 아버지 앞으로 나온 보상금
146만 원을 전달받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운영했던 어장 앞으로
2억 여 원의 보상이 나와 있다는
추가 정황을 전해 들은 이씨는
어촌계를 상대로 보상금 배분을 위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
*이충재 / 피해 어민 아들*
"홍합 양식장이 있고 배가 있기 때문에. 배도 보상금이 들어왔고 했는데. 왜 홍합 양식장에는 피해 보상금이 안 들어왔나."
이에 대해 해당 어촌계장들은
법대로 하라며
문제가 될건 없다고 말합니다.
◀SYN▶
*A어촌계장*
"이미 형사 고소까지 했으니까 법적으로 찾아먹을 수 있으면 찾아 먹으라고 어촌계 회의에서 끝나 버렸어요."
여수시는 소송에 참여한 명의로
보상금 지급을 마쳤기 때문에
더 이상의 개입은 어렵다는 입장.
여수해양경찰서는 A어촌계장을 상대로
해당 내용을 담은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하수종말처리장 방류수로
피해를 본 어민들에게
여수시가 최근 18억여 원의
보상금을 지급했습니다.
그런데
정작 피해 어민들은
이 보상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데요.
어떻게 된 일인지
강서영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VCR▶
여수시 하수종말처리장과 이어진 방류구.
정화된 생활하수가 바다로 방출되는 곳입니다.
그런데 2005년부터 2년동안 이 방류구에서
환경 기준치를 초과한 하수가 배출됐습니다.
인근 어촌계원 등
3백여 명의 주민들은 곧바로
여수시를 상대로
어업 피해를 배상하라는 소송을 제기했고.
결국 여수시는 올해 2월,
주민들에게 총 18억 8백 만 원을
보상했습니다.
S/U)그런데 보상이 진행되자 일부 어민들이
실제 어업 피해를 입었는데도
보상을 받지 못했다는 주장이
제기되고 있습니다.
2005년 당시 돌산의 A어촌계로부터
어장을 빌려 양식장을 운영하던 김양현씨.
피해를 직접 입었지만
어민 개인이 아닌
어촌계로 보상금이 지급되다 보니,
정작 자신이 조업한 어장 앞으로 나온
보상금 1억 여 원을
한 푼도 받지 못했다고 주장합니다.
◀INT▶
*김양현 / 피해 어민*
"(2005년 당시) 홍합이 자꾸 죽더라고요. 어민이 분명 받아갈 돈인데. 어떻게 해서 아무 피해도 안 보고 있는 사람들이 왜 그 돈을 받아가서 (분배를 하는건지..)"
보상금을 제대로 받지 못했다는 어민은
김씨뿐만이 아닙니다.
이충재씨는 B어촌계로부터
돌아가신 아버지 앞으로 나온 보상금
146만 원을 전달받았습니다.
그러나 아버지가 운영했던 어장 앞으로
2억 여 원의 보상이 나와 있다는
추가 정황을 전해 들은 이씨는
어촌계를 상대로 보상금 배분을 위한
법적 대응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INT▶
*이충재 / 피해 어민 아들*
"홍합 양식장이 있고 배가 있기 때문에. 배도 보상금이 들어왔고 했는데. 왜 홍합 양식장에는 피해 보상금이 안 들어왔나."
이에 대해 해당 어촌계장들은
법대로 하라며
문제가 될건 없다고 말합니다.
◀SYN▶
*A어촌계장*
"이미 형사 고소까지 했으니까 법적으로 찾아먹을 수 있으면 찾아 먹으라고 어촌계 회의에서 끝나 버렸어요."
여수시는 소송에 참여한 명의로
보상금 지급을 마쳤기 때문에
더 이상의 개입은 어렵다는 입장.
여수해양경찰서는 A어촌계장을 상대로
해당 내용을 담은 고소장이 접수됨에 따라
정확한 사건 경위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