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실업 급여 최다..채용 시장은 꽁꽁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4-14 07:35:00 수정 2020-04-14 07:35:00 조회수 0

(앵커)
코로나 19 상황이 석달 넘게 이어지면서
고용 시장에 직접적인 영향을 미치고 있습니다.

일자리를 잃는 사람들이 많아지면서
실업 급여 신청 건수는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고
채용 시장이 얼어붙어
재취업도 쉽지 않은 상황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실업 급여 신청자들로 북적이는
광주 고용 센터.

권고 사직이나 폐업 등 실업급여를
신청하는 이유는 다양하지만,
원인은 모두 코로나 19로 모아집니다.

(싱크) 실업급여신청자.
"간병일을 하고 있었는데요, 환자가 없어서..여기 코로나19때문에 환자가 안 오니까 못하고 권고 사직된 겁니다."

코로나 19 상황이 장기화되면서
실업 급여 신청 건수도
가파르게 증가하고 있습니다.

(C.G)
지난 2월 만여건이던 광주 지역의
실업 급여 신청 건수가
지난달에는 만 5천여건으로 급증했습니다.

이는 지난해 같은 기간에 비해
30% 가량 증가한 것으로
역대 최대치로 추정됩니다.

(싱크) 광주 고용 센터 관계자.
"광주쪽만 보면...아마 이때(3월)가 최근 들어서는 아마 제일 많이 신청하지 않으셨을까 싶습니다. 증가 폭이 조금 다르지 이거는 거의 전국적인 현상이라고 보시면 될 것 같습니다"

(스탠드 업)
그렇다고 재취업이 쉬운 것도 아닙니다.
채용 시장도 코로나 19에 감염되면서
꽁꽁 얼어붇고 있습니다.

(C.G)
광주 지역의 한 채용 정보 사이트에 접수된
지난 달 구인 광고는 천 3백 여건으로

지난해보다 무려 35%나 감소했습니다.

(인터뷰) 김주현(구직자)
"공고 나온것도 적기도 하고. 많이 불안한 것 같아요. 재취업이 되도 불안한 것은 여전하고, 재취업이 될지도 걱정스러운 마음이 있어서...."

지역 경제가 코로나 19의
가시적인 사정권에 들어가면서
고용 시장도 급속히 얼어붙고 있습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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