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거

민주당 싹쓸이..'겸손 모드'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4-16 20:20:00 수정 2020-04-16 20:20:00 조회수 1

(앵커)
민주당은 이번 총선에서
광주 전남을 석권하고,
전국적으로도 과반을 넘어
180석을 얻었지만 한껏 몸을 낮췄습니다.

당선인들은 겸손한 자세를 유지하며
압도적인 지지에
보답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전남에서 이변은 없었습니다.

민주당 경선이 곧 당선이라는 말대로
광주 전남 18개 선거구 모두
민주당 소속의 후보들이 당선됐습니다.

광주, 전남북 28석 싹쓸이라는 목표는
1석이 부족해 달성하지 못했지만
4년만에 텃밭을 다시 차지했습니다.

(인터뷰)조오섭/광주 북구갑 당선인
"2022년도 대통령 선거에서 또다시 더불어민주당 정부를 재창출해서 대한민국을 보다 더 정의로운 나라, 민주적인 나라, 상식적인 나라, 평화로운 나라로 만들어달라는 국민들의 요구였습니다."

광주 전남 싹쓸이에
전국적으로는 180석을 확보해
단독 과반 여당을 만들었지만
당선인들은 몸을 더 낮췄습니다.

대부분 초선이거나 재선인
광주 지역 당선인들은
높은 득표율을 기록하며 당선됐지만
더 겸손한 자세로
책임과 의무를 다하겠다고 포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송갑석/광주 서구갑 당선인
"저희 더불어민주당은 4년 전 광주 전석 패배의 의미를 잊지 않겠습니다. 오늘의 지지와 격려를 잊지 않겠습니다. 광주의 정신을 잊지 않겠습니다."

민주당 전남 당선인들은 첫 당선일정으로
5.18민주묘지를 찾았습니다.

오월 영령에게 헌화와 분향하며 넋을 기렸고
민주의문 앞에서 가진 해단식에서는
압도적인 지지를 보내준 도민께
감사의 인사를 전하고
전남과 대한민국 발전을 위해
노력하겠다고 다짐했습니다.

(인터뷰)김원이/목포시 당선인
"호남의 선택은 싸우는 국회, 국정 발목 잡기를 청산하고 국난 극복을 위한 대통합의 정치, 국가 균형 발전을 이루라는 준엄한 명령이었습니다."

지난 2017년 대선부터 이번 총선까지
광주 전남 유권자들에게
압도적인 지지를 받은 더불어민주당,

이제는 실력과 노력으로
지역민들에게 보답할 차례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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