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미지의 인물) "모두의 건강 위해 간호사 돕죠"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4-17 07:35:00 수정 2020-04-17 07:35:00 조회수 5

(앵커)
신규 간호사들의 교육과
업무 소통을 돕는
애플리케이션이 출시됐습니다.
개발자는 간호사 출신의
오성훈 널스노트 대표인데요.
간호사로 활동하던 그가
애플리케이션을 직접 개발하게 된 사연,
직접 들어보시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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간호사들을 돕는 앱 개발잡니다. 
오성훈 널스노트 대표 나와있습니다. 안녕하세요! (같이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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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애플리케이션 이름이 '널스 노트'..
어떻게 구성돼있나요? 
간단히 소개해주신다면요?
답변 1)
제가 전남대학교병원에서 실제로 근무를 하고 신규 간호사 때 느꼈던 어려움들이 있어요. 그런 것들이 비단 제 문제뿐만 아니라 정말 많은 간호사분들이 힘들어 한다는 게 많이 느껴졌고, 그런 문제를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널스노트라고 해서 간호사들의 노트 해서 간호사들의 업무 능력이나 적응을 돕는 것들을 만들어보자 해서 이렇게 만들게 됐습니다. 간호사들의 근무표라던지 공지사항이라던지 이런 기본적인 알아야 될 것들이 들어가고 가장 핵심기능은 팀노트 기능이라고 해서 밴드와 같이 간호사분들을 그룹을 묶어주고 그 그룹으로 묶여있는 간호사분들이 서로 정보를 빠르게 쉽게 공유할 수 있게끔 해서 이제 어떻게 보면 병동만의 매뉴얼을 만든다고 생각하시면 될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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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이런 프로그램을 
왜 만들어야겠다고 생각하셨나요?
답변 2)
간호사라는 직업이 생명을 다루는 직업이잖아요. 정확한 일처리를 해야되는데 한 번에 수백 개의 일을 배우다보니까 배운 것들을 잊어버리거나 생각이 나지 않을 때 찾아봐야 되는데 그럴 때마다 선배 간호사한테 물어보게 되면 혼나잖아요. 그럼 자존감이 좀 떨어지고 안그래도 일도 힘든데 선배 간호사분들한테 혼나고 이런 상황이 발생하니까 이직률이 45% 정도가 돼요. 그래서 이게 비정상적인 구조구나 해서 그부분에 있어 도와주고 싶다 라고 해서 이렇게 창업을 하게 됐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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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이런 환경에 대해 
대표님이 잘 알고 있는 이유는,
이전에 간호사 경험이 있기 때문이죠.
간호사가 된 계기는 뭐였나요?
답변 3)
요즘에 취업이 잘 안 되니까. 처음에 그런 막연한 그런 간호사에 대한 생각으로 시작했었는데 군대를 갔다와서 이제 선한 영향력이라는 그 단어에 대한 감동을 많이 받았어요. 가치있는 일을 하는게 좋겠다 해서 간호사가 좀 더 되고 싶다는 생각이 강해졌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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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그런데 끝까지 간호사로 남은게 아니라,
스타트업 창업을 하셨어요. 
답변 4)
SNS에 간호사들의 어려움이나 좀 힘들어하는 부분들에 대해서 글을 좀 썼었어요. 그러다보니까 많은 분들이 공감을 해주고 사연 같은 것들도 굉장히 보내주셨어요. 그래서 아 이런 것들이 힘들다, 이런 것들 때문에 정말 그만두고 싶다. 심지어 막 죽고 싶다 이런 사연들도 받으니까 아 이게 비단 나만의 힘듦이 아니고 나아가서 굉장히 심각한 사회문제일 수도 있겠다 싶어서 이거 어떻게 해결할 수 있을까 고민을 하다가 제가 직접적으로 해결할 수 있는 문제가 뭔지에 대해 생각을 했었고, 간호사들이 교육받는 기간이 짧다라는 거. 한 번에 많은 내용들을 교육받아야 되가지고 그런 것들을 좀 효과적으로 교육이 되게 하는게 어떻게 하면 가능할 수도 있지 않을까 라는 생각을 해서 그때부터 많은 조사와 연구나 이런 공부들을 통해서 창업을 하고 싶다 라는 생각이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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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5)
최근에 대구에 의료봉사도 다녀오셨는데,
어떠셨나요?
답변 5)
굉장히 일단 힘들었고요. 정신적으로나 육체적으로 굉장히 힘들었지만 이제 국가적인 위기 상황에서 국민들을 좀 돕고, 간호사분들이 힘들어하는 상황을 제가 좀 공감해드리고, 그런 걸 좀 그림 같은 걸 통해서 공개를 했었거든요. 그런 것들 때문에 많이 위로도 받고, 응원도 많이 오고 있어가지고 굉장히 뿌듯했었습니다. 
빠르고 정확한 정보가 전달되는 게 굉장히 중요하다는 걸 깨달았어요. 나중에 저희 플랫폼이나 이런 애플리케이션을 개발을 할 때 그런 기능들을 좀 추가적으로 해서 다음에도 이런 사태가 발생 안 했으면 좋겠지만 발생한다면 그때 도움이 되는 프로그램을 전 만들고 싶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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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6)
앞으로는 어떤 일을 하고 싶으세요?
답변 6)
지금 두 개의 병원에서 공식 협약을 맺고 진행을 하고 있어요. 광주 보훈병원이랑 광주 KS병원과 협약을 맺어서 지금 플랫폼 업데이트를 계속하고 있고, 하반기에는 실제 업데이트나 피드백 온 내용들을 토대로 저희가 추가 개발이라든지 버전 업그레이드를 통해서 전국적으로 확산시켜나갈 수 있는 인프라나 정보 같은 것들을 좀 구축해나갈 생각입니다. 향후 내년에는 전국적으로 많은 신규 간호사분들이나 간호사분들이 교육함에 있어서 도움이 되게 하는게 1차적인 저의 목표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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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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