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줄줄이 휴업 예고?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4-20 20:20:00 수정 2020-04-20 20:20:00 조회수 0

(앵커)
지난 2월 부품 수급 차질이 빚어지면서
가동을 일시 중단해야 했던
기아자동차 광주 공장이 또 다시 멈춰설 위기에
놓였습니다.

지역 경제의 또 다른 축인
금호 타이어 역시 휴업을 예고하고 있는데요.

협력 업체들도 줄줄이 가동 중단 위기에 처하게 됐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기아자동차 광주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셀토스.

소형 SUV 판매 1위를 달리고 있는
인기 모델이지만,
부품 수급에 차질이 생기면서 출고 대기가
더욱 길어지고 있습니다.

코로나 19의 영향으로
인도 현지의 부품 공장이 멈춰서면서
주행 정보를 알려주는 액정 장치인
3.5인치 클러스터가 광주 공장에
전혀 공급되지 않고 있기때문입니다.

이에 따라 현재 생산되는 셀토스에는
7인치 클러스터만 부착되고 있지만,
그나마 재고가 2주분 밖에 남아 있지 않습니다.

(전화)기아자동차 광주공장 관계자
"현재 셀토스 클러스터 관련해 인도 현지 부품 수급상황을 예의주시하고 있습니다."

여기에 미국 시장의 수요 절벽으로
광주 공장에서 생산되고 있는
소울은 재고가 쌓여가고 있습니다.

이에 따라 기아자동차 노사는
다음주 23일부터 광주 2공장등
일부 수출 공장을
멈추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완성차 업계의 고전은
고스란히 협력사들에게 전파되고 있습니다.

타이어 수요 부족으로
지난 주 나흘동안 공장 문을 닫았던
금호타이어는 다음주에도
사흘동안 휴업에 들어갈 예정입니다.

(스탠드업)
금호타이어 노사는 추가로
오는 30일부터 다음달 초까지
공장 가동을 중단하는 방안을
협의하고 있습니다.

기아자동차와 금호타이어와
연계된 지역의
협력업체는 어림잡아 천여개 남짓.

지역 자동차 업계의 생태계가
코로나 19에 위협받고 있습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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