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노동계의 탈퇴 선언으로
광주형일자리 사업이 위기를 맞고 있는데요.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이
해법을 찾겠다며
중재자로 나섰지만
아직 성과는 나오지 않았습니다.

하루 아침에 풀릴 일은 아니지만
그렇다고 시간이 충분하지도 않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당선되자마자 광주시와 한국노총을
잇따라 만난
광주지역 국회의원 당선인들,

좌초 위기를 맞은 광주형일자리의
해법을 찾기 위해서였지만
아직까지는
양쪽의 이야기를 듣는 수준입니다.

(인터뷰)-윤종해
"2년 뒤 공장이 완성되고 매몰비용을 감당 못
해서 시민들한테 지탄을 받느니 지금 현재 멈추
는 게 낫다고 판단해 합의 파기를 했던 겁니다"

광주지역 당선인들은
조만간 광주글로벌모터스 관계자들을 만나
꼬인 매듭을 푸는 방안을 찾기로 했습니다.

(전화 인터뷰)-송갑석
"글로벌모터스라는 회사가 있고 주요하게 2대
주주로 참여하고 있는 현대자동차가 있습니다.
빨리 만나서 저희 나름대로 해법을 모색할 생각
입니다."

상호간의 신뢰가 깨진 상황에서
우선 가장 급한 건
양측을 다시 대화 테이블로 끌어내는 일입니다.

(인터뷰)-이병훈
"청년들을 생각하고 대한민국의 미래를 위해서
대승적 차원에서 노동계가 협상에 참여해주실
것을 간절히 희망합니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주주들이
노동계의 복귀를 요구하며
중대 결단을 예고한 시한은 이달말까지,

의견은 분분하고, 시간은 촉박하고,
갈등은 깊어진 상황에서
광주지역 당선인들이 파국을 막아내고
최소한 대화의 장으로
노사정을 끌어낼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ＡＮＣ▶◀ＥＮＤ▶