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광주형 일자리 다시 본궤도

이계상 기자 입력 2020-04-29 20:20:00 수정 2020-04-29 20:20:00 조회수 6

(앵커)
노동계 협약 파기 선언으로
차선을 이탈했던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다시 본궤도에 오르게 됐습니다.

이 사업에 투자한 주주들이
최후 통첩 시한으로 제시한 날,
광주시와 노동계가
극적인 협상 타결을 이뤄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과
윤종해 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그리고 광주글로벌모터스 박광태 대표까지
모처럼 밝은 표정으로
광주형 일자리 정상화 합의문에 서명했습니다.

이들 노사정 3주체는
수차례 면담과 대화를 거쳐
노사상생을 실현하는 일자리 모델을
제대로 만들기로 약속했습니다.

(인터뷰)-(광주광역시장)
"광주시 노동정책 수행역량과 노동관련 시설의
운영 효율을 제고하기 위해 광주상생일자리재단
을 설립해 운영하기로 한다"

합의문에는
노동이 존중받고 기업하기 좋은
광주형 일자리 완성차 사업의 성공을 위해
함께 노력한다는 내용이 담겼습니다.

그동안 불참과 협약 파기 선언을 했던
한국노총 등 지역 노동계도
내부 논의를 거쳐 협력하기로 뜻을 모았습니다.

(인터뷰)-윤종해(한국노총 광주지역본부 의장)
"지금까지 (논의된) 상황을 보고했고요. 나머지
상황에대해서는 운영위원회 전원 의결에서 한국
노총 지역본부 의장에게 위임을 받았습니다."

광주시가 제안한
광주상생일자리재단과 추진단 설립이
노동계의 호응을 얻을 수 있었고,

특히 노사상생발전협정서에 따른
상생노사발전협의회가 설치되기 전까지
'상생위원회'를 설치해
직원채용과 임금 조정 등의 핵심현안을
노동계와 협의하도록 하는 항목이
막판 협상 타결을 가능케한 것으로 분석됩니다.

(인터뷰)-박광태(광주글로벌모터스 대표)
"노사관련 제반 문제를 논의하여 대표이사에게
제안하고 대표이사는 상생경영이 실천되도록 노
력한다."

광주글로벌모터스 주주들이
이달말까지 시한을 두고
사업 정상화 방안을 마련하라고 압박한 상황,

다행히 노사정 삼각축이
극적으로 합의문 작성에 성공하면서
광주형 일자리 사업이 연이은 악재를 털어내고 정상화 수순을 밟을 수 있게 됐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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