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사회적 거리두기에서 생활 속 거리두기로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5-04 20:20:00 수정 2020-05-04 20:20:00 조회수 0

(앵커)

정부가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방역 체계를 전환합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를 실시한 지 40여일만인데요.

광주시도 정부 지침에 따라
그동안 문을 닫았던 공공시설들의
개장 준비에 들어갔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어린이들이 즐겨 찾는 패밀리랜드가
황금연휴를 맞아 나들이 나온
시민들로 북적거립니다.

사회적 거리두기로 쌓인
답답함을 해소하기 위해
마스크를 쓰고 바깥 외출에 나왔습니다.

(인터뷰)강종규/광주시 북구 용봉동
"애들이 답답해해서 나왔고요. 어린이날이면 사람 많으니까 사람들 좀 없을 때 오려고 미리 검색해보고 왔습니다."

지난달부터 45일동안 진행된 사회적 거리두기가
오는 6일부터 생활 속 거리두기로 전환됩니다.

정부는 코로나19가 안정세에 들어가고
국민의 일상 회복이 시급하다고 판단했습니다.

회식 모임 외출 등의
일상생활이 가능해졌고,
그동안 문을 닫았던
공공시설들도 다시 문을 엽니다.

광주시는 오는 6일부터
우치공원 동물원을 비롯해
도서관과 박물관 등 체육*문화시설의
단계별 개장을 추진할 계획입니다.

(인터뷰)문선영/광주시 남구 노대동
"(재개장 소식) 반가워요. 애들 너무 집에만 있어가지고 근데 전면적인 것은 좀 일시에 딱 여는 것은 좀 문제가 있을 것 같고 차근차근 좀 단계적으로 여는 게 발생하는 환자 추이 보면서.."

하지만 아직 안심하기엔 이릅니다.

방역 체계가 완화되긴 했지만
세계적 대유행이 멈추지 않고 있고,
상황이 악화되면 언제든지
강화된 사회적 거리두기로
돌아갈 수 있기 때문입니다.

보건당국은
아픈 시민들은 3,4일동안 집에 머물고,
마스크 착용과 손씻기 생활화하는 등
생활 속 거리두기 수칙을
유지해 줄 것을 당부했습니다

(인터뷰)김성학/광주시 재난대응과장
"방역정책을 전환하게 된 것은 결국은 이제 시민들의 높은 시민의식을 믿고 한 번 같이 해보자 이런 차원인 것 같아요.."

코로나19 확진자가 현저히 줄었지만
여전히 감염 경로를 모르는
환자들이 나오고 있는 상황.

정부는 생활 속 거리두기는
시민들이 책임감을 갖고 방역과 경제를
함께 챙겨야 하는 한 단계 더 높은
대응 체계라는 점을 강조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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