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이슈인 관광*레저) '역사·자연 관광의 섬' 자은도

이미지 기자 입력 2020-05-08 07:35:00 수정 2020-05-08 07:35:00 조회수 8

(앵커)
최근 신안 천사대교가 개통하면서,
다리가 놓인 암태도의 인근 섬들도 
많은 관심을 받고 있습니다.
한국관광공사는 코로나19 시기에
비교적 안전하게 여행할 수 있는 관광지로,
신안의 섬들을 소개하기도 했는데요.
오늘은 큰 해수욕장을 9개나 품고 있는,
신안의 자은도로 떠나봅니다.
안녕하세요.  (앵커, 출연진 인사.)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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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1) 
자은도를 설명하는 키워드 중 하나가
'역사' 인데요.
어떤 역사 이야기가 있습니까?
답변 1) 
자은도 지명과 관련된 얘기인데요. 임진왜란 때 조선을 도우러 왔다가 반역자로 몰린 명나라 군사 두사춘이 도망와서 목숨을 구한 섬입니다. 이 두사춘이 주민들의 은혜를 잊지 않겠다는 의미로 이 섬 이름을 자은도 라고 지었다고 전해집니다. 전국 섬들 중에서 14번 째로 큰 섬인데요. 9개의 아름다운 해변을 가진 매력적인 섬으로 요즘 핫한 곳이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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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2)
자은도에서는
어떤 곳을 꼭 가봐야 합니까?
답변 2)
바로 둔장해변입니다. 이 둔장해변은 자은도에서 가장 넓고 긴 해변과 소나무 숲을 가지고 있습니다. 이 본섬과 외딴섬과 목교로 이어지는 곳이 바로 이 무한의 다리인데요. 구리도와 고도, 할미도를 잇는 1,004미터의 나무다리입니다. 무한은 섬과 섬을 잇는 연속성과 또 섬이 지닌 무한한 가능성을 담고 있는데요. 이 예쁜 다리를 물 위를 걷듯 바람을 따라서 달려가도 좋고, 또 사뿐히 걸어도 좋습니다. 둔장해변이 내려다보이는 곳에 하얀 풍력 발전기는 이국적인 모습을 자아내는데요. 아름다운 풍광도 함께 합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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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3)
자은도는 자연이 유명하니까,
둔장 해변도 
주변 자연 풍경을 즐길 수 있는 방법이
좀 더 있을 것 같습니다. 어떤가요?
답변 3)
둔장해변 무한의 다리는 자은도 여러 코스 중에 해사랑길의 일부입니다. 주변에 예쁜 조형물로 만든 포토존도 있고요. 또 밀물 때 들어왔다가 썰물 때 빠져 나가지 못한 물고기를 잡는 것을 독살이라고 하는데요. 이 독살의 옛 운치도 함께 즐기면서 다녀볼 수 있습니다. 그리고 독살 인근에 있는 해넘이길에서 만난 노을빛은 해안누리길 5선에 또 들었고요. 또 12km의 약 두 시간 정도의 트레킹이면 충분합니다. 드넓은 바다를 보면서 소나무 숲길을 걷는 재미도 쏠쏠하고요. 여기에 연륙교를 이용해서 당일치기 여행도 가능하니까요. 함께 다녀보면 좋을 것 같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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질문 4)
이대로 가기는 아쉬운데,
자은도 여행에서 빼놓으면 안 될,
관광 코스 한 군데 더 알려주세요.
답변 4)
선착장에서 차량으로 이동하면 자은도 해수욕장에서 가장 먼저 닿는 곳이 뱃길 해수욕장입니다. 3km가 넘는 해안선을 쭉 따라 펼쳐진 고운 모래 사장과 주변의 소나무와 어우러져 한폭의 수채화를 연상시킵니다. 자은도에서 많은 해변은 모래와 뻘이 섞였는데도 바닥이 단단해서 발이 빠지지 않아 좋은데요. 이 발가락 사이로 간질간질 모래가 들어오면 그동안 코로나로 힘들었던 피로도 말끔히 씻어올 수 있습니다. 어느 때보다 주말이 기다려지는 것 같아요. 상큼한 봄 나들이로 함께 떠나보는 것, 좋을 것 같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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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마무리) 오늘 말씀 잘 들었습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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