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5·18 40주년 "청남대 전두환 동상 철거하라"

이재욱 기자 입력 2020-05-14 20:20:00 수정 2020-05-14 20:20:00 조회수 3

◀ANC▶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과 노태우 동상을
철거하고 이름을 딴 대통령길도 폐지하라는
시민단체 목소리가 높아지고 있습니다.

시민단체들은
이시종 지사까지 직접 만나 항의했습니다.

이재욱 기자입니다.
◀END▶

◀VCR▶
충북도청 앞에 플래카드와 피켓을 든
시민단체 회원 수십 명이 모여
목소리를 높였습니다.

청남대에 설치된
전두환·노태우 동상의 철거와
그들의 이름을 딴 대통령길 폐지를
관리주체인 충청북도에 요구했습니다.

역사의 죄인에 대한 우상화를 멈추고
진실과 정의를 바로 세워야 한다고
주장했습니다.

◀SYN▶
박종순/충북시민사회단체연대회의 사무국장
"국민을 살육한 독재자, 역사의 죄인을
기념하기 위해 동상을 세우고 대통령길을
만들고 미화하는 기록화를 걸어놓은 것은
몰지각한 역사의식을 보여주는 것이며
부끄러운 일이 아닐 수 없다."

이시종 지사를 비공개로 만나
항의의 뜻도 전달했습니다.

◀SYN▶
최형호/518민주화운동부상자회
"이런 것이 청남대에 아직도 존재한다는 것은
역사의 뒤안길이고 이것은 용납될 수 없는
일이다 저희는 그렇게 보고 있습니다."

청남대에는 지난 2015년 세워진
전두환·노태우 동상과
이보다 3년 전 만들어진
전두환·노태우 대통령길이 있습니다.

산책로 곳곳에 전두환·노태우의
기념사진도 걸려있습니다.

청남대는 최근 전두환 동상 옆 표지석에서
6.10민주화 운동과 대통령 직선제를
이끈 것처럼 쓰여진 글귀를 삭제했습니다.

하지만 동상과 산책로 철거 요구에 대해서는
"기념하기 위해서가 아니라 역사기록 차원으로
조성한 것"이라는 기존 해명만 반복할 뿐
아직 명확한 입장을 내놓지 않고 있습니다.

5·18민주화운동 40주년을 앞두고
옛 대통령별장 청남대가
다시 논란의 중심에 섰습니다.
MBC뉴스 이재욱입니다.
(영상 이병학)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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