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백운고가 31년만에 철거..'교통 대란' 우려

송정근 기자 입력 2020-05-25 20:20:00 수정 2020-05-25 20:20:00 조회수 0

(앵커)
백운광장 주변은
광주에서 차가 가장 밀리는 곳
가운데 하납니다.

도시철도 2호선 공사가 시작되면서
체증이 더 심해졌는데요,

다음달부터는
백운고가도로 철거공사가 시작됩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 상습 정체구간인 백운광장 교차로.

백운고가 철거 공사를 앞두고
전봇대와 나무를 옮겨심는 작업이 한창입니다.

가득이나 차량이 밀리는 곳인데
철거 준비 공사로 인해
출퇴근 시간이 아님에도 불구하고
교통 혼잡이 더 심해졌습니다.

백운고가 철거 공사는 다음달 4일부터
11월 말까지 진행될 예정입니다.

철거 공사와 함께 도시철도 2호선 공사와
남광주역에서 농성역으로 이어지는
지하차도 공사도 한꺼번에 시행될 예정이어서
적어도 4년 동안 백운교차로 일대의
교통 혼란은 피할 수없게 됐습니다.

(인터뷰)박명순/광주시 남구 백운동
"어떻게 할란가 애터지지. 차 때문에 차 때문에 애터지지 다른 것 때문에 애터지는 건 없잖아요."

(인터뷰)주행규/광주시 남구 백운동
"좀 예전에 비해서 상당히 막혀서 기다리는데 좀 어려움이 있었습니다. 철거를 했을 경우 교통이 더 불편할 것으로 예상이 돼요."

광주시는 공사에 따른
시민 불편을 최소화하기 위해
교통 대책을 준비하고 있습니다.

(CG1)백운광장으로 들어오는 교통량을
분산하기 위해 제2순환도로 IC부터
차량 우회를 유도하기로 했습니다.//

(CG2)또 백운광장 주변에도
5개의 좌회전 신호를 만들어
차량들이 백운광장을 돌아갈 수 있게
만든다는 계획입니다.//

또 혼잡한 시간대 공사를 피하기 위해
야간에 공사를 진행하고,
신호체계 최적화와
버스노선 변경 등을 통해
시민 불편을 줄이겠다고 밝혔습니다.

(인터뷰)안주현/광주도시철도건설본부 공사부장
"제2순환도로 IC별로 광역 우회 도로 안내를 홍보 중에 있고 백운광장 일대의 신호체계 변경, 교통 표지판 정비, 차선 도색 등을 통해 교통 혼잡을 최소화할 계획으로 있습니다."

하루 평균 14만 3천대 가량의
차량이 통행하는 광주 백운교차로.

앞으로 4년 가량은
교통 대란이 불보듯 뻔한 상황에서
조금이라도 불편을 줄이기 위해
단계별로 추가 대책이 필요해 보입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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