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광주 경제자유구역 지정 확정

김철원 기자 입력 2020-06-03 20:20:00 수정 2020-06-03 20:20:00 조회수 0

(앵커)
광주의 미래 성장동력인
4개 산업단지가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규제를 완화하고 세금을 줄이는 등
다양한 혜택이 주어지는 만큼,

국내외 투자 유치와 일자리 창출에
긍정적인 효과가 기대됩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광주지역이 사상 처음으로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됐습니다.

산업자원부는 회의를 열어 광주와 울산 두 곳을 경제자유구역으로 추가 지정했습니다.

외국인기업 유치를 위해 법인세 감면 등의 혜택을 주는 경제자유구역을 도입한 2003년 이래 국내에서는 아홉번째 경제자유구역이 된 겁니다.

(녹취)성윤모 경제자유구역위원회 위원장(산업통상자원부 장관)
"이번 경제자유구역 지정은 그 의미가 매우 크다고 하겠습니다. 정부는 과거 '선'지정 '후'투자수요 발굴에서 '선'투자수요발굴, '후'지정으로 방식을 전면 개편했습니다."

경제자유구역으로 지정된 곳은 광주의 미래 성장동력인 4개 산단입니다.

광주형 일자리의 핵심인 빛그린산단과 첨단3지구의 ai융복합지구, 남구의 에너지밸리 일반산단과 도시첨단 국가산단 등입니다.

경제자유구역이 된 이들 산단에 입주하는 기업에는 각종 규제완화와 행정지원 등의 다양한 혜택이 주어집니다.

관세를 비롯한 여러가지 종류의 조세감면과 진입도로 국비지원 등과 같은 기반시설 지원, 근로자 파견대상업무 확대 등의 노동규제 완화와 각종 인허가 혜택 등이 있습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
"국내 기업 투자가 1조 4626억원, 외국인 투자가 1억 3천만불(1653억원) 전망이 되고 일자리가 약 5만 7456개가 창출될 것으로 기대합니다. "

다만 외국기업에 주어지던 법인세 감면 혜택이wto의 문제제기로 지난해부터 사라진 점 때문에 실제 투자가 얼마나 이뤄질 지는 미지수입니다.

또, 현재 국내에서 운영중인 다른 7개 경제자유구역과 비교해 광주 경제자유구역이 갖는 차별성도 아직은 뚜렷하지 않습니다.

(녹취)박남언 광주시 일자리경제실장
"대한민국의 새로운 중심산업인 AI(인공지능)와 상생의 일자리인 광주형일자리 이런 부분들은 자기 기업의 수요가 부합하면 다른 지역보다도 광주경제자유구역을 우선 찾을 것으로 생각합니다"

광주시는 이전과는 다른 차원의 투자 매력이 생겼다며 경제자유구역 지정이 지역경제 발전에 획기적인 전기가 될 것이라고 전망하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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