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예측불허 여름바다...해양 안전 '적신호'

강서영 기자 입력 2020-06-08 20:20:00 수정 2020-06-08 20:20:00 조회수 3

◀ANC▶
여름으로 접어들자마자
낚시객이 바다에 빠지고
다이버가 고립되는 등
해양 안전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코로나19 여파에도
해양 레저 이용객은 지난해보다 늘어나
안전 사고에 노출될 위험도 커졌습니다.

강서영 기자입니다.

◀VCR▶
지난 6일 오전, 여수시 돌산읍 인근 해상에서
아이스박스를 잡고 표류하던
낚시객 A씨가 해경에 구조됐습니다.

같은 날 오후에는
경남 통영시 홍도의 해상 동굴에
다이버 두명이 고립됐습니다.

◀SYN▶
"입수!"

◀SYN▶
"줄 당겨!"

구조에 나선 해경이 높은 파도와
사투를 벌인 끝에,
다이버들은 무사히 구조됐지만
구조에 나섰던 정 모 순경은 결국 숨졌습니다.

날씨가 무더워지면서 수변 레저객들의
사고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특히 해경은 파고와 바람 등 바다의 날씨는
급변하거나 일기예보와 맞지 않는 경우가 많아 돌발 사고가 자주 발생한다고 전했습니다.

실제로 지난 6일 남해동부해상엔
풍랑주의보가 내리지 않았지만
사고가 난 홍도 인근에는 2m가 넘는 파도가
발생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SYN▶
*해경 관계자*
"평평한 지역은 잔잔하고 이쪽 지역은 굉장히 바람이 많이 불 수 있고, 썰물 밀물 조류의 흐름 때문에 종잡을 수 없어요 바다가."

해경에 구조됐던 A씨도
낚시용품을 건지기 위해 물에 들어갔다가
갑자기 파도에 휩쓸린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SYN▶
*조광오 / 사고 당시 구조 순경*
"구조 직별은 아니지만, 낚시객이 위험한 순간에 있어 구조해야겠다는 생각이 행동으로 이어져서 바다에 뛰어들게 되었습니다."

코로나 여파에도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올해 낚시·레저객 수는 전년보다 증가하는 등
해양 레저의 인기가 지속되면서
안전 사고 노출 위험도 커지고 있습니다.

S/U)해경은 구명조끼 등 안전장비를 갖추고,
팀을 꾸려 활동하면 해양 안전사고 피해를
줄일 수 있다고 당부했습니다.

MBC뉴스 강서영입니다.

◀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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