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솔부엉이와 삵,
우리 주변에서는 보기 드물어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야생 동물인데요.
보기는 쉽지 않는데,
다쳐서 구조를 받는 경우는 많다고 합니다.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밤의 사냥꾼으로 불리는
천연기념물 324호 솔부엉이.
커다란 눈망울만 드러낸 채
재활장 철창 안에 갇혀 있습니다.
또 다른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는
한쪽 날개를 잃은 채
평생 보호장 안에서 지내야 합니다.
지난해 2월 쥐를 잡기 위해 쳐 놓은 장치에
사고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야생을 누벼야 할 동물들이
보호를 받고 있는 이곳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구조와 치료, 재활의 과정을 거친
야생 동물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치료를 마친 동물들이 야생에
적응하는 연습을 하는 재활장입니다.
둥지에서 떨어져 구조됐던
새끼 쇠백로들이 어느새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센터가 문을 연뒤
이 곳을 거쳐간 야생 동물은 5백여 마리,
올해엔 벌써 230여 마리가 구조됐습니다.
솔부엉이 등 천연기념물 77마리와
삵 등 멸종위기종 14마리도
이 곳을 거쳐갔습니다.
어미를 잃어버려 구조된 경우가
절반에 가깝지만,
도로 방음벽이나 건물 유리창 등
인공 구조물에 다쳐 구조되는 경우도
30%에 이릅니다.
특히, 야생 동물 번식기인 4월부터 8월까지
구조 신고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성열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
"저희들이 데리고 오면 사람 손을 타기 때문에 다시 자연으로 돌려 보내도 자연 복귀율이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가장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키우는 것을 저희들은 유도하고 있습니다."
자연 속을 자유롭게 누벼야 할 야생 동물.
서식지가 파괴되고 인공 구조물이 늘면서
인간의 보호를 받는
야생 동물이 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ANC▶
◀END▶
솔부엉이와 삵,
우리 주변에서는 보기 드물어
천연기념물과 멸종위기종으로
보호를 받고 있는 야생 동물인데요.
보기는 쉽지 않는데,
다쳐서 구조를 받는 경우는 많다고 합니다.
이다현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밤의 사냥꾼으로 불리는
천연기념물 324호 솔부엉이.
커다란 눈망울만 드러낸 채
재활장 철창 안에 갇혀 있습니다.
또 다른 천연기념물인 황조롱이는
한쪽 날개를 잃은 채
평생 보호장 안에서 지내야 합니다.
지난해 2월 쥐를 잡기 위해 쳐 놓은 장치에
사고를 당했기 때문입니다.
야생을 누벼야 할 동물들이
보호를 받고 있는 이곳은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
구조와 치료, 재활의 과정을 거친
야생 동물을 다시 자연으로
돌려보내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치료를 마친 동물들이 야생에
적응하는 연습을 하는 재활장입니다.
둥지에서 떨어져 구조됐던
새끼 쇠백로들이 어느새
밖으로 나갈 준비를 하고 있습니다.//
지난해 1월 센터가 문을 연뒤
이 곳을 거쳐간 야생 동물은 5백여 마리,
올해엔 벌써 230여 마리가 구조됐습니다.
솔부엉이 등 천연기념물 77마리와
삵 등 멸종위기종 14마리도
이 곳을 거쳐갔습니다.
어미를 잃어버려 구조된 경우가
절반에 가깝지만,
도로 방음벽이나 건물 유리창 등
인공 구조물에 다쳐 구조되는 경우도
30%에 이릅니다.
특히, 야생 동물 번식기인 4월부터 8월까지
구조 신고가 집중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배성열 /야생동물구조관리센터장
"저희들이 데리고 오면 사람 손을 타기 때문에 다시 자연으로 돌려 보내도 자연 복귀율이 그렇게 높지 않기 때문에, 가장 현장에서 자연스럽게 키우는 것을 저희들은 유도하고 있습니다."
자연 속을 자유롭게 누벼야 할 야생 동물.
서식지가 파괴되고 인공 구조물이 늘면서
인간의 보호를 받는
야생 동물이 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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