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장마철 빗길 운전 이래서 위험

김광연 기자 입력 2020-06-22 07:35:00 수정 2020-06-22 07:35:00 조회수 3

◀ANC▶
남부 지방을 시작으로 다음 주부터 장마가
시작되는데, 장마철에 조심해야 할 것 가운데 하나가 빗길 교통사고입니다.

빗길 교통사고는 큰 사고로 이어지기 쉬워,
안전운행은 물론 평소에 타이어 등
차량 상태를 미리 점검하는 것이 중요한데요.

마모된 타이어가 빗길에 얼마나 위험한지,
실험했습니다.

대전MBC 김광연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물이 고여있는 곡선 도로.

마모된 타이어를 낀 차량이 물웅덩이를
지나자 미끄러지면서 달리던 도로를
이탈합니다.

◀이펙트▶"끼이이익"

(좌/우 분할)
반면 새 타이어를 장착한 차량은 무리없게
곡선 도로를 지나갑니다.

◀INT▶
박성연 / 테스트 드라이버
"코너를 돌아 나올 때 마모된 타이어는
운전자가 원하는 방향으로 조향이 되지 않고
미끄러지기 때문에.. "

물에 젖은 직선 도로에서 장애물을 보고
급정거하는 실험에선

(좌/우 분할)
새 타이어를 낀 차량은 50m 가량 더
미끄러진 뒤 멈춰섰지만, 마모된 타이어를 낀 차량은 75m 이상을 미끄러집니다.

마모된 타이어가 젖은 도로를 지날 때 생기는 수막현상때문에 제동거리가 더 늘어나는
겁니다.

(S/U)"이렇게 마모가 심하면 제동력이 급격히
떨어지기 때문에 마모한계선 이하로 닳기 전에
타이어를 교체해야 합니다."

◀INT▶
양용성 / 타이어 업체 연구원
"타이어에는 홈이라는 부분이 있는데, 물을 배수시키는 역할을 하고 있습니다. 그런데 마모된 타이어는 물이 배수가 되지 않기 때문에
(제동거리가 길어집니다.)"

(CG)최근 5년 동안 빗길 교통사고 치사율은
사고 100건 당 2.25명으로, 맑은 날보다
30% 이상 높았습니다.

장마철 빗길에서는 평소보다 20% 이상 감속하고
앞차와의 거리 또한 2배 이상 확보해야 합니다.

또 타이어 공기압이 낮으면 배수 능력이
떨어지기 때문에 평소보다 10% 가량 공기압을
높여주고,

시야확보를 위해 차량 유리창에 빗물이 잘
흘러내리도록 발수 코팅제를 바르고, 브레이크 패드와 와이퍼 등도 장마철 전에 미리 점검해야 합니다.

MBC뉴스 김광연입니다.
(영상취재: 양철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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