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감염경로 미궁..확진자 역학조사 비협조

우종훈 기자 입력 2020-07-01 07:35:00 수정 2020-07-01 07:35:00 조회수 3

(앵커)
광주 지역에서 급증하는 코로나 확진자의
또다른 문제는 감염의 첫 시작점이
어디인지가 분명하지 않다는 점입니다.

또, 일부 확진자의 경우
이동경로 등을 제대로 밝히지 않고 있어
방역당국이 애를 먹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최근 광주지역의 코로나 확진자들은
광륵사 관련자들이 대다수입니다.

방역당국은 36번째 확진자인
광륵사 승려로부터 2차감염과 3차 감염으로
이어진 것으로 보고 있지만

그렇다고 광륵사 승려가
광주지역 N차 감염의 시작점인지
확신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cg) 34번째 확진자와 36번째 확진자가 광륵사에서 접촉했지만 누가 더 먼저 감염됐는지
아직까지 특정하지 못하고 있습니다.

(녹취)류소연 광주시 감염병관리지원단장
"순서상으로 봤을 때 시작이 34번이고 광륵사 포인트는 스님이신 36번에서 시작하고 있다는 건데,...어디가 더 앞일 것인지 찾고 있는 상황입니다."

이동경로를 명확하게 밝히지 않는 등
일부 확진자들의 비협조적인 태도는
방역당국을 애태우고 있습니다.

(스탠드업)
"광주 37번째 확진자는 확진판정을 받은 직후 방역당국에 이곳 오피스텔을 드나들었다는 사실을 알리지 않았습니다."

37번째 확진자는 처음에
금양오피스텔 방문 사실을 제대로
알리지 않았다 나중에서야
방문 사실을 털어놨습니다.

(녹취)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37번째 확진자가) 금남로를 산책했다고 했는데 역으로 보니까 지금 37, 43, 44가 금양 오피스텔에서 만난 것으로 돼 있어요. 그때 (역학조사 과정) 37번이 구체적인 진술을 하지 않은 것으로 알고 있습니다."

광주시는 경찰에 협조를 의뢰했고
광주경찰청은 전담반을 구성해
확진자들의 이동경로 파악에 나섰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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