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감염경로 여전히 깜깜..48번 확진자 주목

우종훈 기자 입력 2020-07-03 07:35:00 수정 2020-07-03 07:35:00 조회수 3

(앵커)
코로나19 확진자는
계속해서 늘고 있지만
첫 전파자가 누군지는 여전히 오리무중입니다.

이런 가운데 가장 많은 확진자가 나온
금양오피스텔과 광주사랑교회의
연결 고리가 드러나
감염경로를 찾을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확진자 14명이 나온 광주사랑교회,

13명이 나온 금양오피스텔,

두 곳을 연결하는 확진자가 드러났습니다.

금양오피스텔들 드나든 48번째 확진자가
역학조사 결과
광주사랑교회 신도인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아가페실버타운의 요양보호사이자
광주사랑교회 신도인
46번째 확진자와도 만났습니다.

(녹취)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48번째 확진자가) 금양오피스텔을 들렀다는 것이죠. (46번째 확진자가) 48번을 만난 것이에요. 그런데 아까 말씀드린대로 구체적으로 무엇을 했다가 아니라 지인이라서 만났다."

광주MBC 취재 결과 48번째 확진자는
지난 21일부터 기침과 오한 등
증세를 호소한 것으로 드러났습니다.

광주시가 분류하고 있는
48번째 확진자의 증상발현일도
이와 비슷한 지난 22일인데,

이는 지난 27일 확진 판정을 받은
광륵사의 신도
광주 34번의 증상발현일보다 빠릅니다.

확진 판정 순서에 따라 분류된 번호와 달리
48번째 확진자를 중심으로
바이러스가 확산됐을 수도 있는 겁니다.

(전화인터뷰)광주 확진자/(음성변조)
"(21일부터) 아파서 1339에 전화하고, 저기를 해달라 검사를."
"그런데 안 해줬어요?"
"열이 37.5도가 돼야 한다고 해서 (검체조사 못 받았습니다.)"

문제는 이후 48번째 확진자가
증상 발현 이후에도
지난 26일부터 많은 인원이 밀집해있는
결혼식장과 행사장 등을 방문했다는 점입니다.

48번째 확진자는 라페스타와 데일리컨벤션,
제이아트웨딩컨벤션 등
예식장을 잇따라 방문했습니다.

또 SKJ 병원에서 만난 지인은
이미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48번째 확진자의 역학조사를 통해
감염의 연결고리를
추정할 수 있는 단서를 찾았지만
워낙 광범위한 접촉 활동 때문에
추가 확진의 우려도 커졌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