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70대 확진자 중증으로 악화.. 정부 지원 강화

김철원 기자 입력 2020-07-03 20:20:00 수정 2020-07-03 20:20:00 조회수 0

(앵커)
광주의 코로나 확진자가
오늘 여섯명이 또 늘었습니다.
누적 확진자 수는 90명인데요.

이 가운데 중증환자도 나왔습니다.

확진자 중에는 고령자들이 많아서
걱정이 큰데요.

정부는 확진자가 급증한 광주에
병상과 의료인력, 방호물품 등을
지원하고 나섰습니다.

김철원 기자입니다.

(기자)

방역당국이 광주 45번째 확진자의 상태가 악화됐다며 중증환자로 분류했습니다.

전남대병원에서 치료중인 70대 여성인 45번째 확진자는 70대 여성으로 산소포화도가 떨어지면서 입원 나흘째인 오늘(3)부터 산소호흡기를 쓰기 시작했습니다.

(인터뷰)곽 진 중앙방역대책본부 환자관리팀장
"광주에서 신고되신 분이 한 분, 중증단계에 해당하는 것으로 확인되고 있고, 다만 광주지역은 환자가 지금 최근에 계속 많이 나오고 있는 상황이라서 중증환자에 대한 확인이나 보고가 이루어지는 것이 또 이어질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이 여성은 지난 22일부터 24일 동안 가족과 함께 제주여행을 다녀온 이후 증상이 나타나 확진됐고 해피뷰병원 또는 제주여행 관련자로 분류돼왔습니다.

그런데 이 여성의 이전 동선에서 또다른 연결고리가 드러났습니다.

6월 15일을 전후해 방문판매 장소로 의심받는 금양오피스텔을 다녀온 것입니다.

(인터뷰)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추가로 확인된 것은 제주여행을 갔다왔던 45번 확진자도 금양 오피스텔 방문 이력이 확인된 바 있어서 저희들이 자세한 연관성을 추가조사중입니다."

광주시가 금양오피스텔을 최대 진원지로 의심하고 세입자 전수조사를 하는 과정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오기도 했습니다.

광주 83번째 확진자는 대전을 찾아 방문판매 관련 확진자와 접촉하기도 했던 것으로 드러났는데 이에 따라 광주시는 금양오피스텔 건물 전체를 폐쇄하기로 했습니다.

한편 중앙안전대책본부는 광주에서 현장 회의를 갖고 부족한 병상과 인력을 광주에 지원하기로 했습니다.

(녹취)정세균 국무총리
"광주시에서의 코로나19 확산세가 심상치 않습니다.정부도 병상확보 및 의료인력 등 가능한 지원을 아끼지 않겠습니다."

정부와 광주시는 방문판매 업체가 중장년 고령층의 코로나 확산의 거점이 된다고 보고 사업설명회나 체험관 참석의 자제를 시민들에게 요청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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