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s)증상 없이..전파력은 강하게

이계상 기자 입력 2020-07-07 07:35:00 수정 2020-07-07 07:35:00 조회수 3

(앵커)

최근 광주에서 발생한

코로나 확진자의

절반 가까이가 무증상 감염입니다.



나도 모르는 사이에 누군가에게

바이러스를 전파할 수 있다는 뜻입니다.



방역당국도 이 점을 경계하고 있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지역 코로나19 확진자가

최근 80명을 넘기는 데

불과 열흘 밖에 걸리지 않았습니다.



그 만큼 빠른 속도로,

꼬리에 꼬리를 물고

코로나19는 광주 공동체를 흔들고 있습니다.



발열이나 인후통 등의

뚜렷한 증상 없이 양성 판정을 받게 되다보니

누구든 확진자가 되고,

의도치않은 전파자가 될 가능성이 커졌습니다.



(c.g)

/최근 열흘 사이에 발생한

80명 남짓되는 광주의 확진자 가운데

50% 가까이가 무증상자로 분류됐습니다./



(인터뷰)-박능후 장관

"무증상을 통해서도 확진자로 규정을 할 수 있다 보니까, 한 명의 감염자가 그 다음에게 전파하는 시일을 빨리 진행시킬 수 있고..."



코로나19 바이러스는

유전자 염기서열 변형을 거듭 하면서

그 전파력은 초기보다

훨씬 더 강력해졌다는 분석이 나오고 있습니다.



특히 무증상이거나 경증 환자가 많아지면서

확진자도 모르는 사이에, 조용한 전파가

진행되는 사례가 자주 발생하고 있는 것입니다.



이런 흐름속에

확진자가 발생했을 때 어디로부터 감염됐는 지,

집단 연쇄 감염이 터졌을 때

누구부터 시작됐는지,

방역 당국의 혼선이 거듭될 수밖에 없습니다.



(인터뷰)-정은경 본부장

"누가 먼저 발병했느냐에 따른 시간적인 선후 관계를 가지고 감염이 어디서부터 어디로 전파됐는 지를 봐야 되기 때문에 좀 더 그 부분을 조사해서..."



갈수록

빠르고 조용하게 전파되는 코로나19 바이러스,



바로 내 집앞까지 찾아와있다는

방역 당국의 경고가

결코 엄포로 들리지 않는 이유-ㅂ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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