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해남 화원 풍력발전소 추진..일부 반발

김진선 기자 입력 2020-07-07 07:35:00 수정 2020-07-07 07:35:00 조회수 2

◀ANC▶

수년 전 화력발전소 건설을 두고

주민반발 등 논란이 일었던

해남군 화원면에

이번에는 풍력발전소 건립이 추진되고 있습니다.



농어업 등에 피해가 우려된다는 이유로

일부 주민들이 반발하고 나섰습니다.



김진선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VCR▶

바다와 맞닿아 있는

해남군 화원면의 한 마을.



두 달 전 마을 앞바다에

8메가와트급 해상풍력발전소

12기를 건립하는 사업을

산업자원부가 허가했습니다.



모두 96메가와트,

사업비 4천 8백억 원에 이르는

대규모 해상풍력발전 사업이 추진되는 겁니다.



올해 초 같은 마을에 65메가와트 규모의

육상풍력발전이 허가된 상황이어서

일부 주민들의 반발이 시작됐습니다.



생업인 농어업은 물론

주거 환경도 해치게 된다는 겁니다.



◀INT▶ 이연순 대표

*해남화원풍력반대 대책위원회*

"화원 반도는 굉장히 아름답고 경치도

좋습니다. 거기를 다 침범해서 육상이나

해상에 다 해버리면 우리는 어디서 살아요?

차라리 주민을 다 이주시켜 버려야죠."



산자부가 해남군에 의뢰해 실시한

주민 의견 수렴과정도 문제가 있다는

지적이 나옵니다.



CG- 찬반 인원 합계가 실제 주민수보다

많게 집계되면서 관련 의혹을

조사해달라며 청와대와 해남군에

진정서도 제출했습니다. /



해남군은 실거주자와 주민등록상 인구수의

차이가 있었을 뿐 절차에 문제는 없었고,

실제 개발행위 허가 과정에서 면밀히

검토하겠다는 입장입니다.



◀INT▶ 윤재후

*해남군 경제산업과 에너지자원팀장*

"풍력사업이 진행될 경우 우리 군 관련

조례에 의해 해당 제한사항이 있으면

그렇게 처리하도록 하겠습니다."



(S/U) 또 주민들 사이의 의견도 여전히

갈리는 상황이어서 풍력발전소를 둘러싼

논란은 당분간 지속될 것으로 보입니다.



MBC뉴스 김진선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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