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도로 옆 농수로에 승용차 추락..3명 숨져

김안수 기자 입력 2020-07-21 20:20:00 수정 2020-07-21 20:20:00 조회수 3

◀ANC▶
한밤중 신안군의 한 농수로에
차량이 추락해 3명이 숨졌습니다.

평소 차량 통행이 많고
사고도 잦은 길이지만
가도등조차 없었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SUV 차량 한 대가 도로 옆 5미터 아래 농수로에 처박혔습니다.

차량 엔진룸은 앞 면은 사고의 충격으로 엔진이 날아갈 정도로 심하게 부서졌습니다.

오늘 오전 8시 30분쯤
신안군 지도읍 한 도로가 농수로에
SUV 차량이 추락한 것이 주민에 의해
발견됐습니다.

출동한 119가 사고차량에서
운전자 59살 A 씨와 친구 B 씨등 3명을
구조했지만 이미 숨진 상태였습니다.

사고 차량의 에어백은 작동했지만,
사고 현장 발견이 늦어 생명을 구하지는
못했습니다.

◀SYN▶ 인근마을 주민
"도로 옆에 차량이 비스듬하게 누워있더라고. 아침에야 발견하고 경찰이랑 119가 수습하고 있더라고요"

경찰은 인근 CCTV에 찍힌 영상을 토대로 사고 발생시각을 새벽 0시 30분쯤으로 추정했습니다.

승용차가 굽은길에서 속도를 줄이지 못해
사고가 난 것으로 추정됩니다.

차량의 블랙박스는 사고 충격으로 훼손됐거나 사라진 것으로 보여 사고조사는 상당시간이
걸릴 전망입니다.

경찰은 운전자의 혈액을 채취해 음주운전
여부를 조사하고 있습니다.

S/U 승용차가 차도를 벗어난 지점입니다.
커브길임에도 가드레일과 가로등은 설치되어
있지 않습니다.

◀INT▶ 이윤삼 / 사고견인차 기사
"저 트럭도 한달 전에 거기(사고 현장)에서 사고가 났어요. 야간에 가면 깜깜하고 그러니까.."

사고난 도로는 평소 통행량이 많고
과속도 잦지만 가드레일 등 교통안전 시설은
제대로 갖춰지지 않아 주민들의 불안감이
높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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