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이낙연 민주당 당대표 후보의 말말말

김철원 기자 입력 2020-07-22 07:35:00 수정 2020-07-22 07:35:00 조회수 0

(앵커)
광주MBC 시사 프로그램에 출연한
이낙연 의원은
민주당과 지역 현안에 대해서
비교적 자유롭게 생각을 밝혔습니다.

하지만 대권 주자로 경쟁 중인
이재명 지사에 대해서는
한사코 말을 아꼈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이낙연 의원은 최근 '그린벨트' 문제와 관련해 당정청이 보인 엇박자에 대해 안타까워했습니다.

(녹취)이낙연 민주당 의원
"제가 정부에 있을 때 늘 그런 생각을 했어요. 토론은 비공개로 하고 결론이 나면 딴소리를 하지 말고 한 목소리로 갔으면 좋겠다. 왜냐하면 부동산은 대단히 민감한 것이어서 누가 어떤 말을 하느냐에 따라서 영향을 받거든요"

서울시장과 부산시장의 잇따른 성추행 의혹과 관련해서도 여성과 청년을 위한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고 말했습니다.

(녹취)이낙연 의원
"우선은 여성과 청년층의 감성이 실시간으로 당에 들어올 수 있는 통로를 만들어야겠다고 생각을 합니다."

지역 최대 현안인 광주군공항 이전과 관련해서는 전남도민들에게 당부했습니다.

(녹취)이낙연 민주당 의원(당대표 후보)
"우리 전남도민들께 제가 부탁을 드리자면 실용주의적으로 생각해주셨으면 좋겠다. 어느 것이 이익일까. 군공항이 오면 소음이 간간이 있습니다. 그런데 소음이 안들릴만한 곳에 두면 될 것 아니에요."

대권주자 경쟁에서 격차를 좁혀오고 있는 이재명 경기지사에 대해서는 말을 아꼈습니다.

(녹취)이낙연
(기자):"사이다 총리의 사이다 발언이라고 하는데 또 이재명 지사가 사이다라고 하면 사이다라고 하는데 두 분의 사이다는 많이 다를 것 같아요."

(이낙연):"네, 잘 모르겠습니다만..."

호남출신이어서 대권 도전에 불리한 것 아니냐는 질문에는 이렇게 답했습니다.

(녹취)이낙연 이낙연 민주당 의원(당대표 후보)
"이걸(고향을) 숨길 수도 없는 것이고요. 그것이 무슨 흠이 되지는 않는 것 아닌가요. 제가 전라남도 어디서 태어났다는 것이 왜 문제가 되죠?"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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