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단독 3위 질주...기아 상승의 비결은

이재원 기자 입력 2020-07-28 07:35:00 수정 2020-07-28 07:35:00 조회수 0

(앵커)
기아 타이거즈가
삼성과의 홈 경기에서 연승을 거두면서
단독 3위로 올라섰습니다.

전문가들의 예상을 뛰어넘는
좋은 성적을 내고 있는데요.

균형 잡힌 투수진과 해결사 본능을 가진
선수들의 등장이
상위권 도약의 비결로 꼽히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검빨 유니폼의 마법이 통했습니다.

왕조 시절의 유니폼으로 무장한 기아는
88 고속도로 시리즈에서
삼성을 재물 삼아 단독 3위로 올라섰습니다.

2018년 4월 이후 830여일만의 단독 3위.

지긋지긋한 올시즌 일요일 9연패도 탈출하면서
이제 2위 자리도 정조준하게 됐습니다.

(중계진) 중계진/어제(26일) 경기
"일요 타이거즈...이제 이 단어는 잊어도 되겠습니다. 일요일의 9연패를 끊어내면서
고속도로 시리즈 2전승을 가져가는 기아타이거즈입니다."

올 시즌 기아 약진 비결은
꾸준한 상승세를 타고 있는 마운드에 있습니다.

중위권을 맴돌고 있는 방망이에 비해
투수진은 선발과 불펜이 조화를 이루면서
팀 평균 자책점은 4.24로 리그 1위를 달리고
있습니다.

문경찬을 대신해 전상현이 뒷문을
단단히 책임지고 있고,
박준표와 고영창이 안정감있게 지키고 있는
마운드에 신예 정해영까지 가세했습니다.

(인터뷰) 박준표/기아타이거즈(26일 경기후)
"마운드에서 항상 자신있고 열심히 던지는 선수로 기억되고 싶습니다. 많이 응원해주세요"

마운드가 안정되면서 타선의 집중력도
좋아지면서 뒤집는 경기도 많아졌습니다.

기아는 올 시즌 선제 실점한 32 경기에서
무려 5할의 승률을 기록하고 있고,
리그에서 역전승이 가장 많은 팀기도 합니다.

이창진과 김규성등 고비때마다 해결사가 등장하고 있기 때문입니다.

(인터뷰) 최형우/기아타이거즈(25일 경기후)
"어떤 후배들이 이렇게 하나씩 나오면서 그 게임을 풀어가는 뭔가 한 명씩 나오는 것 같아요. 플레이어들이..선수가..그래서 거기에 베테랑들도 한 번씩 해주고 하다보니깐 승리로 이어지는 것 같습니다."

장맛비 속에서도 올 시즌
반환점을 돌고 있는 기아 타이거즈.

무더위를 관통하는 살인적인 스케쥴을
이겨낼 수 있는 체력과 부상 관리가
선두권 싸움의 변수가 될 전망입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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