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치

박주민 "지역 기반 없지만 발로 뛰겠다"

우종훈 기자 입력 2020-08-03 20:20:00 수정 2020-08-03 20:20:00 조회수 5

(앵커)
더불어민주당 대표 경선에 나선
박주민 후보가 광주를 찾았습니다.

박 후보는 5.18의 헌법적 가치를
계승하는 차원에서 헌법재판소를
광주로 이전해야 한다고 말했습니다.

또 지역기반이 약한 만큼
더 열심히 뛰겠다고 약속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박주민 민주당 대표 후보가
지지자들과 함께
국립 5.18 민주묘지를 찾았습니다.

윤상원, 박관현 열사의 묘역을 참배한
박 후보는 5월 정신을 이어가겠다며
헌법재판소를 광주로
이전해야 한다고 밝혔습니다.

행정수도 이전과 관련해 광주가
헌법적 가치를 가진만큼
헌법재판소가 있을 최적의 장소라는 겁니다.

(녹취)박주민(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헌법적 가치라든지 역사라든지 이런 것을 생각했을 때 헌법재판소는 광주 쪽으로 오면 어떨까라는 제안을 드렸는데, 그런 부분에 대한 생각들을 다시 한번 다듬게 되는 계기가 됐습니다."

박 후보는 광주전남 현안 사업에도
지원을 약속했습니다.

한전 주변의 정주 여건을 개선해
나주 에너지 밸리 성공을 돕고,

전남대 등 지역 거점 대학 투자를 늘려
지역 이전 기업과 구직자 간의
'미스매치'를 최소화하겠다는 뜻을 밝혔습니다.

(녹취)박주민(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지역에 있는 거점대학을 다니면서 인구, 인프라 분산이 더 잘 될 것이고 지방에 기업들이 오는 것을 두려워하지 않게 될 것입니다."

박 후보는 이낙연, 김부겸 후보에 비해
지역기반이 없다는 점은 오히려 강점이라며,

광주*전남 현안이 발생할 때마다
지역을 찾아 이야기를 듣겠다며
현장성을 강조했습니다.

(녹취) 박주민(더불어민주당 대표 후보)
"광주 쪽 분들과의 능동적인 대화를 저희(더불어민주당)가 많이 하겠습니다. 그게 약간 두 분(이낙연, 김부겸 후보)과는 다른 운영 기조가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오는 8일 예정된 광주전남 합동연설회에서
민주당 텃밭인 호남의 민심이
이낙연, 김부겸, 박주민 후보 중
어디로 향할지 결과가 주목됩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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