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고흥군수 무혐의 종결..지역 반발

김주희 기자 입력 2020-08-14 07:35:00 수정 2020-08-14 07:35:00 조회수 0

◀ANC▶
지난 해 송귀근 고흥군수의 촛불 폄하 발언을 유출했다는 의심을 받던 공무원이
신안군으로 인사 발령되면서
경찰이 군수에 대해
직권 남용 혐의로 수사를 벌여왔었는데요.

최근 경찰이 5개월 여의 수사 끝에
송 군수에 대해 무혐의 종결 처리를 했지만
여전히 지역 내 논란은 가시지 않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고흥군은 올해 초
군수의 촛불집회 폄하 발언을 유출한 것으로
의심받고 있던
6급 공무원 A씨를
신안군으로 교류 인사 발령했습니다.

지역 내에서는 보복성 인사 논란이 일었고
권익위는 지난 3월 직권 남용 등 혐의로
송군수를 고발하면서
형사 사건으로까지 확대됐습니다.

5개월 여에 걸쳐 고흥군과 신안군 공무원
16명을 소환해 수사를 벌였던 경찰은
최근 송군수의 혐의 사실에 대해
무혐의 종결 처리했습니다.

CG] 고흥군은 이에 대해
직원들이 포렌식 조사에 자발적으로 응했고
"교류 인사 역시 적법한 절차와 과정에 따른
인사였다"는 사실이 경찰 수사를 통해
확인됐다고 밝혔습니다.

경찰의 무혐의 종결 처리에
일부 지역 사회는 더욱 강하게
반발하고 있습니다.

경찰이 군수의 폭압적이고 부당한 인사에 대해
면죄부를 준 것이라고 비난했습니다.

◀INT▶ 고흥군민
"도가 한참 넘었죠. 도저히 납득할 수 없는.. 법을 준수해야 될 공무원들이 직위를 이용해서 동료 직원들을 핍박한 것에 대해서 분노를 금치 못하죠."

권익위도
경찰에 납득하기 어려운 수사 결과라면서
최근 재수사를 요청한 것으로 확인됐습니다.

고흥군수의 직권남용 혐의에 대한
경찰의 수사는 일단락 됐지만
지역 내 논란은 쉽게 진정되지 않고 있습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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