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이용섭 시장 선거캠프 인사 중용 논란

김철원 기자 입력 2020-08-19 20:20:00 수정 2020-08-19 20:20:00 조회수 0

(앵커)
광주시 산하 기관장들이
이용섭 시장의 선거캠프 사람들로
채워진다는 비판이 끊이지 않습니다.

다음주 재공모가 진행되는
광주 문화재단 대표에
또 시장 측근이 임명될지,
지켜보는 눈들이 많습니다.

김철원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시민단체 참여자치21이 이용섭 시장의
인사시스템 혁신을 주문하는 성명을 냈습니다.

광주시 산하 출연, 출자기관과 공사 공단 등
22개 기관중 기관장이 바뀐 절반 이상이
선거 캠프나 측근인사로 채워졌는데
광주 문화재단도 그럴까봐 걱정된다는 겁니다.

현재 8개 기관을 대상으로 하게 돼 있는
기관장 인사청문회 확대 등의 인사 정책
쇄신을 요구했습니다.

이에 대해 이용섭 시장은
시민단체 조언을 받아들이겠다면서도
선거 때 뜻을 같이 하는 이들에게 일을
맡긴 것이 왜 문제인지
모르겠다는 취지로 말했습니다.

(녹취)이용섭 광주시장 어제(19일), 기자간담회
"민주주의라고 하는 게 출마자와 뜻과 철학을 같이 하는 사람들이 모여서 당선이 되면 그분들과 함께 그 꿈을 실현하는 것이거든요. 중요한 것은 적임자냐 아니냐 그렇게 판단해주셔야지 선거 때 도왔냐 안 도왔냐로 판단하는 것은 안맞다고 봅니다"

하지만 이같은 시장의 발언에 대해
성명을 낸 시민단체는
그렇게 발탁한 인사들이 도덕성이나 전문성에
과연 문제가 없었냐고 반문합니다.

시장이나 임원추천위원회가 가지는 한계가
있는 만큼 그래서 광주시의회 인사청문회를
확대해야 한다는 겁니다.

(인터뷰)기우식 참여자치21 사무처장/
"그동안 선거 캠프 인사로 분류됐던 분들이 상당히 많은 도덕성의 하자, 혁신성이나 전문성에서의 자질부족 이런 문제점들이 시민의 눈높이에서 보면 발견됐던 분들이 많이 있었기 때문에..."

광주시 산하 출연, 출자 기관은 18곳. 공사와 공단은 4곳이며 이 가운데 민선7기 들어 대표나 임원이 교체된 곳은 20곳에 이릅니다.

광주시 22개 산하 기관들 가운데
이용섭 시장이 임명하는 스무번째
기관장인

(스탠드업)광주문화재단 대표이사에
어떤 인물이 낙점될 것인지
지역 문화계와 시민사회가 촉각을
곤두세우고 있습니다.

MBC뉴스 김철원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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