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허술한 신분확인 절차.. 대형사고 부추긴다

김안수 기자 입력 2020-09-17 07:35:00 수정 2020-09-17 07:35:00 조회수 6

◀ANC▶

운전면허는 물론

주민등록증도 없는 고등학생이

렌터카를 운전하다

사고를 내는 사례가 잇따르고 있습니다.



허술한 신분 확인 절차가

대형 사고로 이어진다는 점에서

제도 보완이 필요해 보입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지난 13일, 목포시에서 7명의 사상자를 낸

사고차량입니다.



17살 짜리 고등학생이 길에서 주운 다른

사람의 면허증으로 렌터카업체에서

차를 빌린 뒤 또래 친구들에게 넘겨줬습니다.



같은 방식으로 아무런 제지 없이 보름 동안

3차례나 차를 빌려 타고 다녔고,

끝내 대형사고로 이어졌습니다.



◀INT▶렌터카 업주

"2일이랑 11일, 13일에 빌려갔어요"



올들어서도 인천,대전,광주 등에서

고교생들이 무면허 교통사고를 내는 등

18세 이하 청소년들의 렌터가 사고가

끊이지 않고 있습니다.

[반투명c/g-지난 5년간 405건]



자격 요건이 안되는 청소년들이 차를 빌릴 수

있는 건 허술한 확인절차 때문입니다.



c/g]면허증을 받은 렌터카 업체가

경찰청 홈페이지에서 확인하는 건

분실과 위조 여부가 전부.



얼굴 대조 등 신분 확인을 제대로 않다보니

훔친 면허증을 제출해도 걸러내지 못하는

경우가 허다합니다.



특히 코로나19로 마스크 착용이 의무화된

요즘에는 거의 무방비 상태입니다.



◀SYN▶ 고등학생

"(면허)증을 어디서 줍거나 해서 그걸로 뚫거나 아니면 가끔씩 차털이하는 애들도 있어요. (어떻게 주로 렌트를 해요?) 어차피 마스크 쓰면 안 보이잖아요"



허술한 신분확인 절차가 방치되면서

청소년들의 렌터카 운전으로 지난 5년간

한해 평균 150명이 목숨을 잃거나 다쳤습니다.



MBC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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