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군공항 이전 반대, 득량만권 확산

김주희 기자 입력 2020-09-23 20:20:00 수정 2020-09-23 20:20:00 조회수 0

◀ANC▶
광주 군공항 이전 작업은
거의 중단되다시피 했는데,

전남 지자체들의 이전 반대 목소리는
갈수록 커지고 있습니다.

특히 고흥의 반발이
인접 지자체로 확산하고 있습니다.

김주희 기자가 보도합니다.
◀END▶
◀VCR▶·
17년 여에 걸친
고흥만 일원 바다의 매립 공사를 통해
지난 2008년 완공된 2970만㎡ 면적의
고흥만 간척지.

국방부가 이 곳
고흥만 간척지 일원 1150만㎡ 면적을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로 검토하면서
지역 사회 내 반발도
빠르게 확산하고 있습니다.

특히, 지역의 미래가 달린 중요 현안이
자치단체가 전혀 인지하지도 못한 상태에서
사전 협의 없이
일방적으로 진행된 데 대해
송귀근 고흥군수는 유감의 뜻을 표시했습니다.
◀INT▶
"적합하지 않아서가 아니라 그 시.군의 군민들이 반대하다 보니까 고흥을 추가로 검토한다 지금 이렇게 되어있기 때문에 우리 군 입장에서는 그 내용을 알수가 없는 현실이었습니다."

그러면서 구체적인 향후 대응 계획도
제시했습니다.

먼저 범군민대책위와 함께
군공항 이전 대응 TF를 각각 구성하고
기관 사회단체, 범 군민 연대 대응 전략 수립에 나설 방침이라고 밝혔습니다.

또, 여수시와 보성군, 장흥군 등
군 공항 이전에 따른
피해 발생 가능성이 제기되고 있는
득량만권 자치단체와의 연대도 긍정적으로
논의해 나갈 방침이라고 덧붙였습니다.

1800여 명 지역 농민들의 삶의 터전이면서
스마트팜혁신밸리 등
지역의 미래를 결정할
11개 현안 사업이 추진되고 있는 고흥만 간척지

국방부의
광주 군공항 이전 후보지 검토 철회를 요구하는
고흥군과 인접 시·군들의 반발 수위는
앞으로 더욱 격화할 것으로 전망됩니다.

MBC NEWS 김주희입니다.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