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 시도 통합?..속도내는 광주-신중한 전남

우종훈 기자 입력 2020-09-24 20:20:00 수정 2020-09-24 20:20:00 조회수 6

(앵커)

광주 전남 통합을 제안한 광주시가

다음주 통합추진단을 출범시키고

본격적인 실무 작업에 착수합니다//



전라남도는 시도 통합에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면서도

신중한 입장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이용섭 광주시장이 언급한 이후

광주*전남 시도 통합 논의는

가장 뜨거운 화두가 됐습니다.



시도 통합에 적극적인 쪽은 광주시입니다.



이 시장은 지난주 시민단체를 만난 데 이어

광주시의장단, 5개 구청장과도 만나

시도 통합의 필요성을 강조하는 등,



지역 정치권과 시민사회의 협력을 구하고 있습니다.



또 이 시장은 이번주 중엔

행정부시장을 단장으로 하는

통합추진단을 출범시켜,



다음주부터는 통합추진단을 통해

지역민의 의견을 수렴하는 등

실무작업에 본격적으로 나설 계획입니다.



(녹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지역민들의 공감대나 의견을 들어본 이후 (전남도와는) 추석 이후에 만나기로 이야기를 했고 그동안은 실무자들간 상호 교류하도록 했습니다."



반면 시도 통합의 파트너인 전라남도는 신중한 모습입니다.



김영록 전남지사는 이 시장의 제안 이후

시도 통합에

원칙적으로 공감한다는 뜻을 내비쳤지만,



지역민의 의견이 분분하다며 찬반을 묻는 질문에는 말을 아꼈습니다.



또 진정한 의미의 통합을 위해선

(CG)

"통합을 시도 간 협의를 통해 할 수도 있지만

연방제 준하는 자치권 등

국가적 정책 지원이 필요하다"면서,



단순히 광주*전남만의 결정으로 이룰 수 있는

일이 아니라는 점도 강조했습니다.



주도권을 쥔 광주*전남 지자체장들이

시도 통합을 놓고 온도차를 보여

해법 마련이 쉽지 않을걸로 예상되는 가운데,



추석 이후 두 지자체장이

시도 통합 논의를 위해 만나기로 한 상황이어서

추진에도 속도가 붙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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