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가상 공간에서 펼쳐진 우리말 대결

이재원 기자 입력 2020-10-09 20:20:00 수정 2020-10-09 20:20:00 조회수 0

(앵커)
여러분 안녕하십니까.
광주mbc 뉴스데스크 시작합니다.

오늘은 574돌을 맞은 한글날입니다.

예년 같으면 '한글'을 주제로
다양한 기념행사가 열렸을텐데요.

코로나19 상황이 계속되고 있는
올해는 가상공간에서
우리말 겨루기 행사가 열렸습니다.

보도에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건물 내부에 대형 모니터가 설치되고,
인터넷으로 연결된 사람들이 하나둘씩 등장합니다.

나이가 지긋한 어른부터 옛띤 얼굴의 초등학생까지.

각자의 집에 설치된
화상 카메라 앞에 자리를 잡은
우리말 겨루기 참가자들입니다.

(싱크)박규리/광주시 양림동
"혼라자도 참여하고 싶어 참여하게 됐습니다"

치열한 우리말 예선 경쟁 끝에 본선에
올라온 참가자는 모두 30명.

6년째 열리고 있는 행사로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 때문에
올해는 가상 공간에서 열리게 됐습니다.

(싱크)김두식 아나운서/광주MBC
"훈민정음은 백성을 가르치는 바른 소리라는 뜻을 가진 우리나라의 글자이다..맞으면 0, 틀리면 X "

서로가 서로를 마주 볼 수 없는
가상 공간이지만, 참여 열기는 뜨거웠습니다.

뜨거운 함성과 힘찬 박수로 응원을 보내주고,

정답판을 들어올리며 한글 실력을 뽐내기에는
가상 공간이 전혀 장애가 되지 않았습니다.

(인터뷰) 손희하 원장/전남대학교 국어문화원
"가족끼리 모여서 오손도손하니까..그 점은 상당히 또 긍정적인 면도 있는 것 같습니다."

오프라는 공간에서
온라인으로 자리를 옮긴 우리말 겨루기 대회.

장기화되고 있는 코로나19는
한글날의 풍경까지 바꿔 놓았습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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