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저변 확대..실업팀 창단 여론 높아

이재원 기자 입력 2020-10-16 07:35:00 수정 2020-10-16 07:35:00 조회수 0

(앵커)
배드민턴 종목은 저변이 넓고,
광주에는 안세영이라는
걸출한 여고생 스타 선수도 있습니다.

이때문에 광주에 실업팀을 만들자는
요구가 나오고 있는데요.

필요성과 실현 가능성이 있는지,

송정근, 이재원 두 기자가 연속으로
보도합니다.

(기자)

배드민턴 훈련이 한창인 광주 체육고등학교.

3학년 안세영 선수를 포함해
여자 선수단은 모두 11명, 이 가운데 7명이
배드민턴 동호회 가족 출신입니다.

어린 시절부터 부모와 함께 배드민턴을 치면서
자연스럽게 선수로 입문한 겁니다.

(인터뷰) 이소미/광주 체육고등학교 2학년
"(유치원때부터)아빠가 좀 좋아하셔서 많이 따라 다녔어요. 치는 것 재밌고, 제가 좀 소심해서 같이 어울리고 하는 것도 좀 힘들었는데, 공도 치고 하면서 재밌었어요"

각급 학교의 체육관을
배드민턴이 차지하고 있다는 말이
나올 정도로
저변이 확대되면서 나온 결과 입니다.

현재, 광주 지역에서 활동하고 있는
배드민턴 클럽은 160여개,
3만여명의 회원이 체육관에서 구슬땀을
흘리고 있습니다.

여기에 초등학교부터 대학까지
팀이 구성되고, 기본 인프라도
탄탄해 지면서 실력도 늘고 있습니다.

전국 4강권의 성적을 꾸준히
유지하고 있는데다,
국가대표와 함께 주니어 국가대표까지
배출되고 있습니다.

(인터뷰) 안세영(국가대표)/광주 체고 3학년
"코로나때문에 이제 중단되기도 했었는데, 그래도 내년 시합을 위해서 열심히 훈련하고 있었습니다"

또, 지난해까지 3년동안
국제 마스터즈 대회가 열릴만큼
배드민턴 도시로
광주의 위상도 높아졌습니다.

이 때문에 지난해부터
광주를 연고로하는 여자 실업팀을
창단해야 한다는 움직임이
지난해부터 활발하게 일고 있습니다.

(인터뷰) 홍성길 회장/광주시배드민턴협회
"이런(저변이 확대된) 부분은 정말 꼭 실업팀 유치해서 전문 지도자들도 광주에 남을 수 있고, 또 세계적 선수들이 광주를 찾음으로써 관광의 도시로 발전할 수 있는 부분도 (있습니다)"

현재 대구와 충남, 경기등 13곳에서는
기업과 자치단체를 중심으로
여성 실업팀이 운영되고 있습니다.

하지만, 광주에는 광주은행이
남성팀만 운영하고 있을뿐,
아직 여성팀을 창단하겠다는 기업이 없어
아쉬움을 남기고 있습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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