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교원 채용 비위 의혹 명진고 압수수색

송정근 기자 입력 2020-11-12 07:35:00 수정 2020-11-12 07:35:00 조회수 0

(앵커)
경찰이 명진고등학교를 압수수색했습니다.

학교 관계자가 정교사 채용을 빌미로
기간제 교사에게 돈을 요구한 정황이
포착됐기 때문인데요.

지난해 명진고에서는 전직 이사장이
비슷한 혐의로 법정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경찰이 명진고 행정실과
전 이사장 자택에 대해
압수수색을 진행했습니다.

교원 채용 과정에서 비리가 있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경찰이
관련 의혹을 확인하기 위해
강제수사 절차에 착수한 겁니다.

경찰은 학교 관계자가 기간제 교사에게 접근해
정교사 채용을 조건으로 금품을 요구했다는
첩보를 입수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광주경찰청 광역수사대는 압수수색을 통해
지난 2016년부터 2018년까지
3년치 채용 관련 자료들을
확보한 것으로 전해졌습니다.

경찰은 압수한 자료를 분석한 뒤
관련자를 소환 조사할 계획이라고 밝혔습니다.

명진고에서는 지난해 1월에도 전직 이사장이
교원 채용 과정에서 금품을 요구했다 적발돼
배임수재 미수 혐의로 법정구속되기도 했습니다

이 문제는 보복 해임 논란으로 이어졌고,
올해 국정감사에서도
국회의원들의 집중적인 질타를 받았습니다.

학생들이 교사 해임에 반대하며
집단 행동에 나서기도 했습니다.

채용 비리와 보복 해임 논란으로
사회적 물의를 일으킨 명진고가
또 다시 수사 대상에 오르면서
수능시험을 앞둔 수험생들에게
피해가 미치지 않을까 우려됩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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