남해안권 발효산업 거점되나?

박민주 기자 입력 2020-11-17 07:35:00 수정 2020-11-17 07:35:00 조회수 5

◀ANC▶
시.군마다 유용미생물을 배양해
농업용으로 공급하고 있는데요,

미생물이나 농산물을
발효산업으로 연계하는 거점센터가
순천에 들어섭니다.

박민주기자입니다.
◀END▶

건물 안에 설치된 큰 배양탱크가 가동됩니다.

이곳에서 생산되는 건 다름 아닌 유용미생물,

한 해 900톤이 생산돼 농업용으로 활용됩니다.

시.군마다 유용미생물 공급이 늘고 있지만
산업으로 이어지지 않고 있는 게 현실,

농산물을 발효해 와인이나 식초로 만드는
기초 단계에 머물러 있는 겁니다.

◀INT▶ 박용근 고려대학교 명예교수
"좋은 것만 상품화되고 나머지는 거의 다 버리
거나 비료로 하거나 그렇게 돼요. 그런데 그것
을 우리가 발효시켜서 와인이나 식초로 만든다
면 엄청난 부가가치를 낼 수가 있습니다."

이처럼 농산물을 발효해 산업으로
연계할 수 있는 거점이 순천에 들어섭니다.

순천시 미생물센터 옆 3천여 제곱미터에
연구시설과 생산시설을 갖춘
'남해안 발효식품산업지원센터'가 건립됩니다.

내년 12월 완공을 목표로 국비 50억 원을
포함해 모두 100억 원이 투입됩니다.

발효 음료와 차, 식초 등을 특화해 개발하는데
연관산업을 육성한다는 계획입니다.

◀INT▶ 박근숙 순천시 과학농업팀장
"농산물을 생산하는 농업인들에게는 안정적인
수요처를 확보할 수 있는 계기를 마련하기 위해
시작된 것입니다. 그를 통해서 농업하고 식품산
업이 공동발전할 수 있는 전초기지로 진행하고
있습니다."

관건은 지역 기업이나 생산자단체와 함께
경쟁력 있는 시제품을 개발하고
판매망까지 갖춘 연계 시스템을 구축하는
겁니다.

남해안권의 발효산업 거점,

지역 농산물과 식품산업의 동반성장이라는
돌파구가 될 수 있을지 주목됩니다.

MBC뉴스 박민주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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