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ANC▶
세월호 참사는 배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우현 급선회'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때문에 배의 방향타와 관련된 장비가
참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는데요.
실험 결과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배의 방향타를 바꾸는 역할을 하는 장치인
솔레노이드 밸브.
2년 전 선체조사위 일부 위원들은
세월호의 '솔레노이드 밸브'를 참사의
직접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세월호가 침몰 직전 우현 급선회한 점과
선체 인양 후 이뤄진 조사에서
'솔레노이드 밸브'가 고장난 채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의문은 남았습니다.
S/U 참사 당시 세월호의 방향타는 우현방향이 아닌 좌현 8도로 돌아간 채 발견됐습니다.
솔레노이드 밸브 고장이 '급선회'의
직접원인이냐는 것을 밝히기 위해
특조위는 제조사의 자문을 통해
세월호 솔레노이드 밸브의 똑같은 모형을
제작해 실험했습니다.
◀SYN▶
"보시는 것과 같이 솔레노이드 밸브가 고착이 됐습니다. 그러면 러더(방향타)는 보시는 바와 같이 우현 끝까지, 최대각까지 조타가 되고.."
특조위가 모형실험에서 적용한 시나리오는
모두 8가지.
C/G]솔레노이드 고장 여부와 방향타의
자체무게,유압 손실 등의 변수를 통해 우현으로 돌아간 방향타가 좌현으로 바뀔 수 있는지를
실험했습니다.
특조위는 솔레노이드 밸브 고장으로
우현 급선회와 방향타의 좌현 8도 현상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었습니다.
8가지 시나리오 중 6개에서는 솔레노이드밸브
고장시 우현 급선회 이후 방향타가 좌현으로
돌아가는 현상이 전혀 없었습니다.
C/G]또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경우도
솔레노이드 밸브 고장과 무관하거나
솔레노이드 밸브가 포함된 2개 타기장치 가운데 하나를 끄고 다른 하나를 켜는 등
누군가 직접 만졌을 때
일어날 수 있는데 이를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SYN▶ 박병우 / 세월호 진상규명국장
"인천행 타기장치를 정지시키고 제주행 타기장치를 작동시키는 선원들의 긴급행위가 전제가 돼야 합니다. 그러나 선원들은 이러한 긴급행위를 현재까지 부인하고 있다는 점."
선박 장비의 고장에 따른 참사, 이른바
내인설의 핵심 근거가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사참위는 솔레노이드 밸브의 고착시점과
선원들의 긴급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해 최종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세월호 참사는 배가 갑자기
오른쪽으로 방향을 바꾸는
'우현 급선회'에서 시작됐습니다.
이 때문에 배의 방향타와 관련된 장비가
참사와 직접적인 연관이 있다는 주장이
제기돼 왔는데요.
실험 결과 근거가 부족한 것으로
나왔습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배의 방향타를 바꾸는 역할을 하는 장치인
솔레노이드 밸브.
2년 전 선체조사위 일부 위원들은
세월호의 '솔레노이드 밸브'를 참사의
직접원인으로 지목했습니다.
세월호가 침몰 직전 우현 급선회한 점과
선체 인양 후 이뤄진 조사에서
'솔레노이드 밸브'가 고장난 채 발견됐기
때문입니다.
그러나 의문은 남았습니다.
S/U 참사 당시 세월호의 방향타는 우현방향이 아닌 좌현 8도로 돌아간 채 발견됐습니다.
솔레노이드 밸브 고장이 '급선회'의
직접원인이냐는 것을 밝히기 위해
특조위는 제조사의 자문을 통해
세월호 솔레노이드 밸브의 똑같은 모형을
제작해 실험했습니다.
◀SYN▶
"보시는 것과 같이 솔레노이드 밸브가 고착이 됐습니다. 그러면 러더(방향타)는 보시는 바와 같이 우현 끝까지, 최대각까지 조타가 되고.."
특조위가 모형실험에서 적용한 시나리오는
모두 8가지.
C/G]솔레노이드 고장 여부와 방향타의
자체무게,유압 손실 등의 변수를 통해 우현으로 돌아간 방향타가 좌현으로 바뀔 수 있는지를
실험했습니다.
특조위는 솔레노이드 밸브 고장으로
우현 급선회와 방향타의 좌현 8도 현상을
설명하기 어렵다고 결론지었습니다.
8가지 시나리오 중 6개에서는 솔레노이드밸브
고장시 우현 급선회 이후 방향타가 좌현으로
돌아가는 현상이 전혀 없었습니다.
C/G]또한 이같은 현상이 나타난 경우도
솔레노이드 밸브 고장과 무관하거나
솔레노이드 밸브가 포함된 2개 타기장치 가운데 하나를 끄고 다른 하나를 켜는 등
누군가 직접 만졌을 때
일어날 수 있는데 이를 뒷받침할 근거가
부족하다는 겁니다.
◀SYN▶ 박병우 / 세월호 진상규명국장
"인천행 타기장치를 정지시키고 제주행 타기장치를 작동시키는 선원들의 긴급행위가 전제가 돼야 합니다. 그러나 선원들은 이러한 긴급행위를 현재까지 부인하고 있다는 점."
선박 장비의 고장에 따른 참사, 이른바
내인설의 핵심 근거가 가능성이 낮아진 가운데
사참위는 솔레노이드 밸브의 고착시점과
선원들의 긴급행위가 있었는지 등을 추가로
조사해 최종결론을 내리겠다고 밝혔습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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