문화

뮤지컬 '광주' 광주에서 피날레

박수인 기자 입력 2020-12-12 20:20:00 수정 2020-12-12 20:20:00 조회수 2

(앵커)
5.18 민주화운동 40주년을 맞아 탄생한
창작 뮤지컬 '광주'가
항쟁의 현장인 광주에서
마지막 무대를 열었습니다.

지난 10월 서울을 시작으로
부산과 전주 등을 순회했던
뮤지컬 '광주'는
코로나19 상황 속에서도
만 3천 명이 넘는 관객을 모으며
큰 호응을 얻었습니다.

박수인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리포트)

(공연 장면)
*투쟁가 파일 00:00:08:00 ~ 00:00:05
"우리 도청을 순순히 내어줄까요?"
"안돼"

계엄군의 전남도청 진격을 앞둔 마지막 밤
시민군들은 결사항전의 의지를 불태웁니다.

(공연 장면)
*투쟁가 파일 00:00:29:00 ~ 00:00:39:00
"이 새벽을 넘으면 기필코 아침이 옵니다."
"와~"

총칼 앞에 쓰러진 이름 없는 시민들이
산자들에게 따르라고 외치며
공연은 막을 내립니다.

(공연 장면)
*임을위한행진곡 파일 00:02:39:00 ~
노래 "산자여 따르라~"

1980년 5월.
유언버어와 폭력시위를 조장하기 위해
광주에 투입된 특수부대 공작요원 박한수.

그리고 너무도 순수했던 광주시민들.

그들이 겪은 뜨거웠던 열흘간의 이야기가
노래와 춤으로 무대에 펼쳐졌습니다.

'임을 위한 행진곡'을 모티브로 한
창작 뮤지컬 광주는
국내 정상급 제작진과 배우들이 호흡을 맞춰
올 한해를 가장 빛냈던 작품으로 탄생했습니다.

지난 10월 서울 공연을 시작으로
부산과 전주 등을 순회하고
마지막 여정인 광주에서 관객을 만났습니다.

◀INT▶ 관객 인터뷰

작품의 실제 무대인 광주에서
배우들은 혼신의 연기를 펼쳤고
광주시민들은 아낌 없는 박수를 보냈습니다.

◀INT▶ 관객 인터뷰

5.18 민주화운동 40주년
창작뮤지컬 광주의 마지막 공연은
내일(일요일) 오후 2시와 6시30분
빛고을시민문화관에서 열립니다.

엠비씨뉴스 박수인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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