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끝난줄 알았는데" 병원*교도소 뒤늦게 확진

우종훈 기자 입력 2020-12-14 20:20:00 수정 2020-12-14 20:20:00 조회수 5

(앵커)
지난달 코로나19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왔던 전남대병원에서
병동 격리가 해제된지 2주 만에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확산이 그친 줄 알았던 광주교도소에서도
수감자 6명이 추가로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교회를 통해 감염된 확진자도 지난 사흘 사이
스무 명이 넘게 쏟아지는 등
코로나19가 전방위로 확산될 조짐을
보이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17일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코호트 격리조치 됐던
전남대병원 1동 5층이 해제된 지
2주만에 또 동일집단 격리 됐습니다.

이 병동 신경외과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
중환자실 입원 환자 1명도 확진자가 됐습니다.

자가격리 중 증상을 보인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마지막으로 나온 지는 사흘 만이고,

이 의료진들은 자가격리를 마치고
정상 근무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아직 바이러스가 병원 외부에서 유입된 것인지
내부에서 확산된 건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11월 중순 이후에 확산된 감염원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동선에 따라서 외부 유입이 있는지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진정되는 듯 보였던 광주 교도소에서도
수용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9일 교도관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수용자에 대한 전수 검사 과정에서
또 추가 감염자가 나온 겁니다.

광주 남구의 한 교회에선 코로나 확진자 7명이 나왔습니다.

경기도 지역 목사가 지난 11일
이 교회를 찾아 별도의 시설에서
소규모 교육을 진행한 뒤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확진됐고,

여기 참석한 신도 5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1일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
교회 5곳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가
20여 명을 넘어서는 등
교회를 중심으로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감염 확산이 끝난줄 알았던
병원과 교도소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규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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