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지난 11월 대규모 확진자가 나온 이후
끝난줄 알았던
전남대병원과 광주교도소에서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경기도 지역 목사가 방문해
소규모 교육을 했던 교회에서도
확진자가 쏟아졌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지난달 17일 확진자가 무더기로 나와
코호트 격리조치 됐던
전남대병원 1동 5층이 해제된 지
2주만에 또 동일집단 격리 됐습니다.
이 병동 신경외과에서 근무하던
간호사 2명이 확진판정을 받았고,
접촉자에 대한 검사 결과
중환자실 입원 환자 1명도 확진자가 됐습니다.
자가격리 중 증상을 보인
전남대병원 관련 확진자가
마지막으로 나온 지는 사흘 만이고,
이 의료진들은 자가격리를 마치고
정상 근무를 하던 중이었습니다.
아직 바이러스가 병원 외부에서 유입된 것인지
내부에서 확산된 건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녹취) 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11월 중순 이후에 확산된 감염원이 있는 것인지 아니면 동선에 따라서 외부 유입이 있는지 심층 역학조사가 진행 중에 있습니다."
진정되는 듯 보였던 광주 교도소에서도
수용자 6명이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9일 교도관이 확진 판정을 받은 이후
수용자에 대한 전수 검사 과정에서
또 추가 감염자가 나온 겁니다.
광주 남구의 한 교회에선 코로나 확진자 7명이 나왔습니다.
경기도 지역 목사가 지난 11일
이 교회를 찾아 별도의 시설에서
소규모 교육을 진행한 뒤
서울 확진자와 접촉한 사실이 드러나 확진됐고,
여기 참석한 신도 50여 명에 대한 검사 결과
6명이 추가로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지난 11일 교회에서 확진자가 나온 이후
교회 5곳을 중심으로 한 확진자가
20여 명을 넘어서는 등
교회를 중심으로 전방위로 확산되고 있습니다.
이에 더해 감염 확산이 끝난줄 알았던
병원과 교도소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대규모 감염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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