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선수들과 대화..쇄신안 언제 나오나

이재원 기자 입력 2020-12-16 07:35:00 수정 2020-12-16 07:35:00 조회수 0

(앵커)
광주FC 분위기가 어수선합니다.

FC 전*현직 간부들에 대한
경찰의 수사가 시작됐고,
감독과 코치들마저 팀을 떠나면서
동계 훈련마저 차질을 빚고 있는데요.

팀의 정상화를 위해서는
근본적인 혁신이 필요한 시기입니다.

이재원 기잡니다.

(기자)

사무국 직원에 대한 경찰 수사와
대표 이사의 사임, 그리고 감독 부재까지.

안팎으로 내홍을 겪고 있는
광주FC 선수들이 구단주, 이용섭 시장과
처음으로 마주 앉았습니다.

주장 여름 선수를 비롯한 22명의 선수들은
최근 불거진 구단 문제를
팬들에게 사과한 뒤, 운동에만 전념하고
싶다는 말로 인사를 대신했습니다.

(인터뷰) 여름 /광주 FC 주장
"저희가 안 좋은 소식으로 이렇게 해서 선수들도 다 유감으로 생각하고 있습니다. 이 자리를 빌어 광주FC가 한단계 더 도약할 수 있는..개선할 수 있는 그런 팀이 됐으면 좋겠습니다."

이용섭 시장도 내부 갈등으로
대표와 감독까지 공석이 된 현재의 상황을
선수들에게 사과했습니다.

그러면서 구단주로서 선수들의 의견을
듣기 위해 왔다며 사태 수습 의지를 밝혔습니다.

(인터뷰) 이용섭 광주시장
"이런 상황이 온 점에 대해서 구단주로서 여러분께 미안하게 생각합니다."

인사말을 나눈 뒤 이용섭 시장과 선수들은
1시간여 동안
배석자 없이 격의 없는 대화를 나눴습니다.

선수들은 내부 문제 수습을 비롯해
운동 시설 확충과
처우 개선등 다양한 의견을 내놓았고,

이용섭 시장은 조만간 나올
광주FC 쇄신안에
선수들의 요구를 담을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하지만, 사태의 수습이 늦어지면서
상황은 악화되고 있습니다.

감독 부재에 이어 코치까지 계약이 종료돼
당장 21일부터 시작되는
1차 동계 훈련의 연기가 불가피합니다.

빠른 감독 선임과
선수들의 불안한 마음을 잠재울 수 있는
쇄신안이 시급합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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