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거리두기 격상*완화 장기화.."3단계로 조정"

우종훈 기자 입력 2020-12-17 07:35:00 수정 2020-12-17 07:35:00 조회수 5

(앵커)
코로나19 확산세에 따라
거리두기 수준이
완화됐다 강화되는 상황이 계속되면서
시민들의 피로감도 커지고 있습니다//

이럴 바엔 차리리
고강도 거리두기를 시행해서
단기간에 확산세를 꺾는게
낫지 않겠냐는 목소리까지 나오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강화된 거리두기 2단계가 시행된
광주 도심의 한 카페.

카페엔 점심시간임에도 손님이 없습니다.

길어지는 코로나에 업주들은
손님이 붐벼도 걱정,
손님이 찾지 않아도 걱정입니다.

(인터뷰) 이한빈/ 카페 종업원
"사람들이 많이 오면 많이 올수록 코로나 때문에 더 걱정이 되고 안 오면 안 오는 대로 저희 개인적인 매출도 있고."

포장*배달을 하지 않아 저녁 10시면
문을 닫고 있는 음식점.

업주는 거리두기가 격상되면 확진자가 줄고
완화되면 확진자가
다시 늘어나는 상황에 피로감을 느낍니다.

이럴 바엔 당장은 매출이 줄더라도
단기간에 강력한 조치를 하는 게
낫다고 주장하기도 합니다.

(인터뷰) 김형길/ 음식점 업주
"좀 더 하나, 덜 하나 장사 안 되는 것은 마찬가지니까 (강력한 거리두기 단계 격상으로) 확 더 줄여서 완전 줄여서 장사하는 것이 낫죠."

연말 외출을 삼가고 있다는 한 시민도
차라리 거리두기 단계를 높여
확산세를 잡는 게
고통을 줄이는 길일 수 있다고 말합니다.

(인터뷰) 임주빈/ 시민
"자영업자 분들에겐 피해가 클 수도 있는데 그래도 지금 (전국 확진자가) 1천 명이 넘으니까 그래도 좀 단계를 높여야 한다고 생각합니다."

광주 교도소를 시작으로 코로나가 재유행한
지난 11월부터 한 달여 간
거리두기가 격상되거나 완화된 건
모두 일곱 차례.

코로나는 잡히지 않고
거리두기 단계 조정만 이어지는 상황 속에
자영업자와 시민 모두 지쳐가고 있습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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