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요양병원*전남대병원 확진..의료기관 우려

우종훈 기자 입력 2020-12-28 20:20:00 수정 2020-12-28 20:20:00 조회수 5

(앵커)
전남대병원 의료진 3명이
코로나19에 또 감염됐습니다.

이들과 접촉한 가족 3명도
확진 판정을 받아
연쇄감염이 재현될 우려를 낳고 있습니다//

에버그린요양원에서 확산한 코로나19는
다른 요양병원으로 번져
병동 환자와 직원들이 집단격리됐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북구의 진요양병원에
건물 폐쇄를 알리는 안내가 붙었습니다.

이 병원 요양보호사가 확진판정을 받은 이후
직원과 환자에 대한 검사 결과
입원환자 1명이 추가 확진판정을 받았습니다.

최초 확진자인 병원 요양보호사는
에버그린요양원 관련 확진자의 접촉자입니다.

확진자가 발생한 5층의 직원과 입원환자 60명은
동일집단 격리 조치 됐습니다.

전체 직원과 환자 4백여 명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인데,

광주에서 코로나로 숨진 6명 중 3명이
요양시설에서 발생해 추가 확산으로 이어져
중증 환자가 나오진 않을지 걱정입니다.

(녹취) 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아직까지는 그 (요양병원 입원) 환자 추가로 한 명 발생한 것 말고는 현재는 음성입니다. 그래서 코호트 격리 진행하면서 추가로 확진자 발생하지 않도록 최선을 다하겠습니다."

전남대병원에서도 의료진이 확진판정을 받아
또다시 진료에 차질이 빚어지게 됐습니다.

지난 26일 증상을 호소하며 선별진료소를 찾은
전남대병원 재활의학과 전공의가
확진판정을 받았고,

이후 전남대병원 의료진 2명과
이들의 가족 3명이 확진돼
접촉자에 대한 검사가 진행중입니다.

특히 가족 중 한 사람은
나주 지역 개인병원 의사인데
지난 22일 증상이 나타난 후 진료를 보며
환자들을 접촉한 것으로 알려졌습니다.

아직 누가 어디서, 먼저 감염 됐는지는 밝혀지지 않았습니다.

최근 9일째 연일 지역감염 확진자가
두자릿수를 기록하는 등
확산세가 줄지 않고 있습니다.

이 기간 전체 확진자 197명의 37%인 73명이
대형병원과 요양원 등 의료기관에서 나와
추가 확산의 우려가 커진 것은 물론
의료 체계에도 부담이 커지게 됐습니다.

MBC 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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