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확진자 없던 층에서"..요양병원 내부 확산

우종훈 기자 입력 2021-01-05 20:20:00 수정 2021-01-05 20:20:00 조회수 5

(앵커)
오늘도 효정요양병원에서
코로나19 추가 확진자가 나왔습니다.

이번엔 확진자가 나오지 않았던 층과
다른 건물에 있는 환자들까지
확진 판정을 받았습니다//

이미 병원 전체에
바이러스가 퍼진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광주 광산구 효정요양병원에서의
집단 감염 우려가 현실이 됐습니다.

입원환자 가운데 확진자는 54명으로
모두 본관 2층과 1층에서만 나왔는데,

(CG) 확진자가 단 한 명도 나오지 않았던
본관 3층과 공간이 분리돼 있는
신관에서 확진자가 나온 겁니다.

본관 4층, 신관 5층으로 된
이 병원 건물에서
확진자가 나오지 않은 층은
70여명이 입원한 신관 3층뿐입니다.//

(녹취) 박 향 광주시 복지건강국장/
"추가로 발생된 환자는 본관 3층, 그리고 신관 2층에서 한 명이 추가로 발생했습니다."

병원 전체로 감염이 확산된 이유는
아직 조사가 진행중입니다.

방역당국은 지난 2일
종사자 전수검사에서 확진판정을 받은
환경미화원이
병원이 코호트 격리되기 전
업무를 위해 본관층 전체를 다녔고,

거동이 가능한 입원환자가
본관과 신관을 교차해서 드나든 것을 토대로
이들을 통해 확산된 게 아닌가 보고 있습니다.

광주시 방역당국은 병원 건물에 대한
위험도 평가를 다시 하고,

음성 판정을 받은
입원환자들을 병원 내에서 분산시켜
밀집도를 낮출 계획입니다.

첫 확진자가 나온 지
나흘만에 440여명의 환자*직원 중 74명이
집단감염 된 가운데,

다른 층에서도 추가 확진자가 나오면서
이미 요양병원 내부에
바이러스가 걷잡을 수 없게 퍼진건 아닌지
우려가 나오고 있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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