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MMR 백신이 대안

이재원 기자 입력 2021-01-07 07:35:00 수정 2021-01-07 07:35:00 조회수 0

(앵커)
다음달 시작되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에 대한 기대가 높은데요.

접종이 시작되더라도
집단 면역이 형성되기까지는
상당한 시간이 걸린다고 하죠.

그런데 홍역과 풍진 바이러스 백신인
MMR 백신이
이 간극을 메워줄 수 있다는 의견이
의학계에서 나오고 있습니다.

이재원 기자가 보도합니다.

(기자)

(C.G 1)
영국 캠브리지 대학 연구팀이
코로나 19와 풍진 바이러스의 염기 서열을
비교한 그림입니다.

왼쪽의 코로나 19 바이러스는
풍진 바이러스와 33%의 일치율을 보였습니다.

홍역과 볼거리 바이러스 역시
코로나 19 바이러스와
30%가 넘는 높은 일치율을 보였습니다.

이 같은 높은 일치율때문에
홍역과 풍진 예방 백신, 일명 MMR 백신이
코로나 19 바이러스를
예방할 수 있다는 의견도 나오고 있습니다.

(C.G 2)
실제로 지난해 11월 실시된 한 연구에서는
볼거리 항체를 갖고 있는 사람들이
그렇지 않은 사람들보다 코로나19 바이러스에 대한 면역이 높게 나타났습니다.

(인터뷰) 국훈 교수/화순전남대병원
"MMR 예방접종을 했을때 이 교차 항체가 생기는 것 이외에도 약독화된 생백신을 맞았을때는
비특이적인 자연 면역이 증강된다는 그런 실험실 보고들이 있습니다."

의학계에서는 또, 지난해 12월
유럽역학학회지에는 실린
65세 이상 인구의 사망률이
10세 이하보다 7천배나 높다는 것에
주목하고 있습니다.

MMR 접종이 광범위하게 이뤄진 소아들의
면역력이 더 높다는 근거가 될 수 있기
때문입니다.

그리고 이는 코로나19 백신 접종이
본격적으로 이뤄지기 전까지는
MMR 백신을 접종하는 것이
코로나19를 극복하는 하나의 방법이라는
제안으로 이어지고 있습니다.

(인터뷰) 국훈 교수/화순전남대병원
"안전한 MMR 백신을 통해가지고 고위험군 환자와 그리고 일반일들에게 투여를 함으로써 코로나 바이러스를 예방을 할 수 있다는 좋은 묘책이 될 수 있을 것 같습니다."

40년 이상 검증된 백신인만큼
부작용 우려가 없다는 점도
MMR 접종이 권장되는 이윱니다.

저렴하고 손쉽게 접종할 수 있는
MMR 백신이 코로나19를 극복할 수 있는
하나의 대안이 될 수 있을지,
주목받고 있습니다.

MBC News//////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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