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앵커)
오늘 아침 갑작스런 눈때문에
여기저기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광주와 전남 고속도로에서만
15건의 교통사고가 있었는데요,
이 중 1/3 이상이 화물차 사고였습니다.
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눈 길에 미끄러진 8.5톤 트럭이
고속도로를 가로막았습니다.
뒤 따르던 차량들은 발만 동동 구른채
꼼짝없이 눈길에 갇혀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시간은 새벽 5시 20분쯤.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휴게소 부근을
달리던 트럭이 갑자기 넘어지면서
고속도로는 3시간 가까이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는
5톤 트럭이 넘어져
50대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고,
장성 나들목 부근에서도
2.5톤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받았습니다.
갑작스런 폭설과 함께 하룻 동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만 모두 15건.
이 가운데 1/3이 넘는 6건이
화물차 사고였습니다.
(인터뷰) 김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교통안전차장
"화물차 기사님들이라든지 승용차 운전자 분들의 과속으로 인해서 접촉 사고라든지, 급제동으로 인한 차량 전도 사고가 좀 있었습니다."
화물 차량이 일반 차량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다 보니
제동거리가 길어져
눈길에서는 사고 위험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CG)실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실험 결과
빙판길에서 화물차의 제동거리는
승용차보다 2배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화물차는
무게 중심이 차량 앞쪽이나
적재함 쪽에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아
한번 미끄러지면
옆으로 넘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전화 인터뷰) 박무혁 /도로교통공단 교수
"화물차 같은 경우에는 무게중심이 한쪽에만 있는 경우가 높다 보니까, 무게중심이 갑자기 바뀌게 되면서 전도될 확률도 높아지게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50년만의 최강 한파와 잦은 폭설 등
유난히 날씨 변화가 심한 올 겨울,
눈비 올 때는 50% 감속해야하는
교통안전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오늘 아침 갑작스런 눈때문에
여기저기서 교통사고가 잇따랐습니다.
광주와 전남 고속도로에서만
15건의 교통사고가 있었는데요,
이 중 1/3 이상이 화물차 사고였습니다.
보도에 이다현 기자입니다.
(기자)
눈 길에 미끄러진 8.5톤 트럭이
고속도로를 가로막았습니다.
뒤 따르던 차량들은 발만 동동 구른채
꼼짝없이 눈길에 갇혀 있습니다.
사고가 일어난 시간은 새벽 5시 20분쯤.
호남고속도로 백양사 휴게소 부근을
달리던 트럭이 갑자기 넘어지면서
고속도로는 3시간 가까이
주차장으로 변했습니다.
서해안 고속도로에서는
5톤 트럭이 넘어져
50대 운전자가 부상을 입었고,
장성 나들목 부근에서도
2.5톤 트럭이
눈길에 미끄러져 가드레일을 받았습니다.
갑작스런 폭설과 함께 하룻 동안
고속도로에서 발생한 교통 사고만 모두 15건.
이 가운데 1/3이 넘는 6건이
화물차 사고였습니다.
(인터뷰) 김준 /한국도로공사 광주전남본부 교통안전차장
"화물차 기사님들이라든지 승용차 운전자 분들의 과속으로 인해서 접촉 사고라든지, 급제동으로 인한 차량 전도 사고가 좀 있었습니다."
화물 차량이 일반 차량보다
무게가 많이 나가다 보니
제동거리가 길어져
눈길에서는 사고 위험이 그만큼 높아집니다.
(CG)실제로 한국교통안전공단의 실험 결과
빙판길에서 화물차의 제동거리는
승용차보다 2배 이상 긴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특히, 화물차는
무게 중심이 차량 앞쪽이나
적재함 쪽에 쏠려 있는 경우가 많아
한번 미끄러지면
옆으로 넘어질 가능성도 높습니다.
(전화 인터뷰) 박무혁 /도로교통공단 교수
"화물차 같은 경우에는 무게중심이 한쪽에만 있는 경우가 높다 보니까, 무게중심이 갑자기 바뀌게 되면서 전도될 확률도 높아지게 되는 그런 상황입니다."
50년만의 최강 한파와 잦은 폭설 등
유난히 날씨 변화가 심한 올 겨울,
눈비 올 때는 50% 감속해야하는
교통안전수칙 준수가
그 어느 때보다 절실합니다.
MBC뉴스 이다현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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