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전남*일신방직 '공공성' 개발 중요

이계상 기자 입력 2021-01-21 07:35:00 수정 2021-01-21 07:35:00 조회수 7

(앵커)
광주의 마지막 남은 근대산업문화유산인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부지가
어떤 방식으로 개발될지 관심인데요.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가
공공성을 확보할 수 있도록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이계상 기자..

(기자)
광주의 원도심인 임동 일대에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공장이 자리잡고있습니다.

세월의 흔적을 고스란히 간직한
화력발전소와 굴뚝이 옛스러움을 더합니다.

일제 수탈의 아픔과
지역산업화 역사를 증언하는 근대문화유산이고,

여성 노동자들의 땀과 눈물이
공장 부지 곳곳에 남아있는 애증의 현장입니다.

(인터뷰)-김덕진 광주교육대학교 교수
"연립주택 아파트 이런 숙소가 남아있습니다. 그런 것들은 광주시민들의 역사교육 현장으로 활용해도 충분하겠습니다."

(스탠드업)
"전남방직은 공장 가동을 중단한 지 벌써
3년이 넘었고, 일신방직의 경우는 평동산단으로 이전하는 작업을 마무리지었습니다."

도심속 노른자위로 평가되는 이 부지는
용도 변경을 통해
공업용지에서 상업과 주거용지로
머지않아 탈바꿈될 것으로 전망됩니다.

이런 기대감 덕분에
부동산 개발 업체가 7천억 원 가까운 규모로
부지 매입 계약을 맺었고,
광주시는 태스크포스를 구성해
근대 건축물 보존 방안을 마련하고 있습니다.

광주지역 시민사회단체들은
부지 개발과정에서 공공성이 확보될수 있도록
대책위원회를 꾸려 공동 대응에 나섰습니다.

(인터뷰)-박재만 광주시민단체협의회 대표
"이 부지에 시민들이 참여하고 어떻게 같이 공공성을 높일 수 있을 건지 시민들과 함께 다양한 사업들을 점검해 나갈려고 생각하고 있습니다."

전남방직과 일신방직 부지에 대한
조사 용역 결과가
이르면 다음달 안에 나올 예정인 가운데,

막무가내식 난개발에 맞서
소중한 근대문화유산을 지켜낼 수 있을 지
관심이 집중되고 있습니다.

MBC뉴스 이계상입니다.◀ANC▶◀END▶
광주 mbc뉴스 daum에서 확인하세요

Copyright © Gwangju Munhwa Broadcasting Corporation. All rights reserved.

여러분의 의견을 남겨주세요

※ 댓글 작성시 상대방에 대한 배려와 책임을 담아 깨끗한 댓글 환경에 동참해 주세요.

0/300