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리포트)"폐유는 어디로?" 선박 윤활유 관리 사각

김안수 기자 입력 2021-01-21 20:20:00 수정 2021-01-21 20:20:00 조회수 5

◀ANC▶

윤활유는

선박 엔진의 마모를 막기 위해 사용하는데요.



여기에는 바다에 배출되면

심각한 환경오염을 유발하는

중금속이 포함돼 있습니다.



때문에 쓰고 남은 폐유까지

철저하게 관리돼야 하지만

실상은 그렇지 못합니다.



김안수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END▶



항구 곳곳에 폐기름통들이 놓여있습니다.



경고문 옆에도 버젓이 버려져 있고,

흘러나온 시커먼 기름이 바다에 떠다닙니다.



선박 엔진마모를 막기 위한 윤활유인데

사용하다 남은 것들이 버려지고 있습니다.



카드뮴과 납 등 중금속이 포함돼

심각한 환경오염원입니다.



s/u 선박에서 사용한 엔지오일 등 폐유는

이처럼 지정된 시설에 반납하도록 되어 있습니다.



그러나 윤활유 용기만 반납하면 그 뿐,

폐유 반납량은 확인조차 하지 않습니다.



◀SYN▶ 수협 관계자

"(잔량은 체크를 하십니까?) 그건 안하고 있습니다. 통을 반납받으면 돼서..



◀SYN▶ 해경 관계자

"수협에서 전체적으로 관리를 하는데 폐윤활유를 반납하라는 규정은 있는데 반납량에 대한 구체적인 규정은 없습니다."



C.G] 실제로 수협을 통해 어선에 판매된 엔진

윤활유의 회수율은 20%도 안됩니다.

[*0000-0000년. (자료:수협중앙회)

-판매량:3천 백 88만 리터

-수거량:6백 23만 리터]



엔진 자체에서 흡수하거나 유증기로

증발되는 양이 10% 정도인 점을 감안하면

상당량의 폐유가 어딘가 사라지고 있는 겁니다.



c/g]해경의 단속 역시 신고나 순찰에 의지하다보니 회수율은 빙산의 일각에 그치고 있습니다.

[-해경 자료]



◀SYN▶ 선장

"바다에 아마 버리지 않을까 생각됩니다"



◀SYN▶ 해수부 관계자

"수거한 사항을 기재하고 유지하고 있기 때문에 기록이 남아있을 것으로 법령상으로 보이는데 각각의 기관에서 관리하고 있다보니..(전체 회수량은 알 수 없다)"



때문에 수협과 민간업체 등 수거 기관을

통합 관리하고,반납량 확인 규정을 마련하는 등

근본적인 대책이 필요하다는 지적입니다.



MBC 뉴스 김안수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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