시정

"광주역 일대 활성화"..도심 개발 '첫삽'

우종훈 기자 입력 2021-01-26 20:20:00 수정 2021-01-26 20:20:00 조회수 5

(앵커)
구도심 공동화의 상징과도 같았던
광주역 일대에 다시 활기를 불어넣는 사업이
첫 발을 뗐습니다.

앞으로 5년 동안 정부예산과 민간투자 등
1조원 넘게 투입해
창업과 스타트업의 중심지로 탈바꿈시킨다는
목표입니다.

우종훈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기자)

도심 공동화 현상이 빚어진 이후
아무도 사용하지 않던 광주역 인근 4층 건물.

이 건물은 20억원 예산을 들여
'어울림팩토리'라는
새로운 공간으로 고쳐집니다.

완성된 후에는 지역 소상공익의
업무 공간으로 활용될 예정입니다.

(녹취) 이용섭 광주광역시장/
"숨죽어 있는 공간들을 하나씩 살려내서 새로운 발전동력으로 삼고, 나아가서 구도심에 활력을 불어넣을 수 있길 기대합니다."

'어울림팩토리' 착공을 시작으로
KTX 노선 폐지 이후 침체됐던
광주역 도심재생 사업이 첫발을 뗐습니다.

국토부 주관 사업에 선정돼 이 일대에는
'경제기반형 도시재생 뉴딜사업'과
'도시재생 혁신 국가시범지구' 사업이
동시에 추진됩니다.

광주시는 2025년까지 두 사업비를 합산한
4천 2백억원 예산을 투입해 주변을
창업하기 좋은 환경으로 바꿀 계획입니다.

우선 광주역 광장과 푸른길공원 사이 철길 등
기반시설을 정비해 접근성을 높이고,

광주역 뒷편 1만 4천 제곱미터를 개발해
스타트업 관계자들이
연구하고 주거할 수 있는 공간을 조성합니다.

광주시는 이를 통해 7천 4백억 규모 민간자본의
투자를 이끌 것으로 기대하고 있습니다.

(인터뷰) 임찬혁 광주시 도시재생정책과장/
"혁신지구사업 그리고 복합개발사업을 통해서 광주역 일대를 호남의 최대 창업단지로 조성할 계획입니다."

하지만 올해 초 목표했던
창업지원 핵심시설인 '스테이션 G'가
사업비 문제로 착공이 지연되고 있고,

광주에 들어설 다른 산업단지와
차별성을 확보해 목표치만큼의 투자를
이끌 수 있을지는 과제로 남았습니다.

MBC뉴스 우종훈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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