사회

전국에 몰려든 G-TCS..왜 몰렸나?

송정근 기자 입력 2021-01-28 07:35:00 수정 2021-01-28 07:35:00 조회수 0

(앵커)

광주 TCS 국제학교에서 기숙 생활을 하던
학생들의 분포를 보면
절반이 타지역 출신들입니다.

서울과 경기, 부산과 경남 등
지역을 가리지 않고
학생들이 찾아왔는데요.

광주 TCS가 인기를 끌었던 이유는
무엇이었는지
송정근 기자가 취재했습니다.

송정근 기자입니다.

(기자)

지난 2018년, 학생 3명으로 개교한
광주 TCS 국제학교.

개교한 지 불과 2년 반만에
광주와 전남은 물론이고
전국에서 학생들이 몰려들 정도로
급성장했습니다.

(CG)확진자들의 지역 분포를 봐도
광주가 55명으로 절반이었고,
나머지 54명은 서울과 경기,
부산과 경남, 대전과 충북 등 전국에 걸쳐 있습니다.

학생들의 연령대 역시 다양했습니다.

(CG2)합숙생활을 해온 학생들 가운데
초등학교 나이에 해당하는
13세 이하의 학생들이
67명으로 가장 많았는데
6살짜리 어린 아이도 있습니다.

어린 나이의 학생들이 부모와 집을 떠나
광주 TCS 국제학교로 몰린 이유에 대해
방역당국은
차별화된 교육 과정 때문으로 보고 있습니다.

미국식 학제에 맞춰 영어로 수업하고,
다른 곳보다 먼저 개교해
상대적으로 경험이 많아서라는 겁니다.

(현장음)박향/광주시 복지건강국장
"광주 TCS가 상당히 기관이 설립된 시간이 지났고, 경험도 많고, 이쪽에는 학생 숫자에서도 아시다시피 광주에 있는 학생 뿐만 아니라.."

또 겨울 캠프나 3,4년만에 졸업할 수 있는
속성반을 운영하는 등
맞춤형 프로그램을 운영해
학생과 학부모들에게
인기를 끌었던 것으로 보입니다.

하지만 많은 학생들이 모이면서
높아진 밀집도와
밀접 접촉이 불가피한 합숙생활은 결국
100명이 넘는 집단감염 사태로 이어졌습니다.

MBC뉴스 송정근입니다.

◀ANC▶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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